초반부 타카기는 똥글똥글 커여운 이미지가 아니었음.

오히려 짖궂은 이미지가 강했고, 뒷내용 먼저 본 독자들은 1화 보고 일진녀 아니냐고 당황할 정도였음.






초기안은 더 심했는데 작가 그림체가 완성 안된 거 감안해도 존나 무섭게 그려짐.

그리고 애들이 지금처럼 꽁냥거리지도 않았음. 


그냥 타카기가 내 지우개에 자꾸 낙서한다.. 나한테 왜 이러지.. 좆같게..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었음.

독자들 입장에선 얘가 니시타카를 좋아해서 이러는 건 맞는 거 같은데

만화가 너무 내용도 없이 저런 장난만 치니까 별로 공감이 안됐음.


니시타카 입장에서도 얘가 지를 좋아해서 이런다곤 생각도 못할 정도로 딱딱함.





근데 몇화 안지나서 만화 노선이 많이 바뀜.

원래 뭐 되지도 않는 장난만 치던 애가 진짜 남주를 좋아해서 장난 치는 것처럼 바뀜.

장난 방식도 꽁냥거리는 식으로 바뀌고

뭣보다 그림체가 계속 둥글어지면서 지금 그림체로 많이 굳어졌음.


작가가 엄청 다작하는 걸로 아는데 지금 작가 그림체 보면 다 타카기 기반으로 바뀜.


작가가 독자들한테 먹히는 방식을 연구한 것도 있겠지만 아마 편집부에서도 좀 의견 들어가지 않았나 싶음.

초반부 타카기 보면 얘들 대체 뭘 하고 싶은거지.. 싶은 내용이 많았음




그리고 결말 이렇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