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qQW4nQuiVA?si=PLnxHpAvsO__Lzeu
이것 역시 당시 일본군의 열약한 처우를 보여주는 노래이다.
..
어?
근데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멜로디가 아닌가?
https://youtu.be/FsiBpxOlVAI?si=wTMlQRX3B5e00Ifg
그렇다 군대에서 자주 부르던 싸가였던
김일병송의 원곡이 바로 이 노래이다.
예나 지금이나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군대 좆같다는 노래는 존재해왔을 터지만
같은 멜로디가 시대와 국가를 넘어 군대 좆같다는 노래로 불리는건 신기할 따름이다.
사실 이 멜로디에는 또 다른 바리에이션이 있다.
https://youtu.be/p6Q2fyC1Cp4?si=k0BelhRzOevuKRYs
과거 군부독재시절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가 심했을 때.
이 멜로디는 복제 카세트 테이프로 만들어져
당시 노조와 운동권에 비밀리에 돌아다니던 노래굿이었던
"공장의 불빛"의 "야근"파트의 멜로디로 차용되었다.
개신교 도시산업선교회에 의해 녹음된 이 카세트는
당시 노조를 설립하려다가 사측이 고용한 용역깡패에 의해
계획이 무산되버린 노동자의 애환과 좌절, 그리고 그런 상황에도
희망을 노래하는 주제가 담긴 노래였다
당시 70년대의 노동환경상 이러한 카세트를 제작유포하는것은
목숨을 걸고 한 행동이었으며
작곡가였던 김민기씨는 "제작 관계자들의 신상을 일부러 잊으려고 노력하였다."
라고 말할 정도였다.
후에 소극장에서 이 공연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가 발견되었으나,
기록물의 열화, 혹은 배우 신상 보호를 위한 화질 열화판의 녹화본이 발견되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