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삼국지 연의 창작이 아닌 것

장판파의 장비

장비가 다리에 서서 패왕색 패기로 다가오는 조조군 쫓아냄

연의 정사 비교

연의에선 장비가 후방에 미리 흙먼지를 띄워놓고 대군이 매복한 것처럼 보이게 함.
조조가 저 새끼 내가 관우한테 들어서 아는데 인간 백정이다.
그리고 후방에 매복도 있는 것 같으니 그냥 물러나자. 라며 퇴각 시킴

정사
조조 언급 없고 그냥 추격하던 부대가 장비한테 쫄아서 퇴각한걸로 나옴.(매복 언급 안나옴)

조선왕조실록 보면 삼국지 이야기 니오는데, 이게 말이 되냐면서 역시 연의는 믿을게 못된다고 까는 장면 나옴.
근데 정사 맞음.

찬합은 오히려 진수 삼국지 빼곤 죄다 팽당했다고 썼지 않나 ㅋㅋㅋ 그리고 정사 삼국지도 순욱 사망 전에 조조랑 불화 생긴거, 조정에 있던거 군에 합류 시킨거 다 나와는 있어서 곱게는 못 죽었다는 암시 나옴 ㅋㅋㅋ

정사상에는 다리를 끊고 강을 의지하였다고 나오는데 이 의지하였다는 말이 보통 배수진을 의미함 그리고 당시 상황을 따져보면 조조가 추격대로 앞세워보낸 건 기병 5000기 정도였고 이 기병대도 유비군 패잔병과 피난민들 사이에서 분탕을 치느라 흩어져서 실제 유비 쪽으로 향하던 인원은 그리 많지 않았을 거임 이런 상황에서 유비군 야전 지휘관인 장비가 큰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이 소리를 듣고 그 시기 병력 치고는 응집력이 매우 높은 편이었던 유비군이 재집결에 성공한다? 그것도 만인지적이라 불리는 장비의 지휘 아래에? 이럴 경우 조조군 추격대는 꽤 난감해졌을 거임

병력이 대부분 흩어진 상황이라 실 병력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는데 눈 앞에 그 장비가 병력 재집결을 시도 중이고 본대는 한참 뒤에 있음 그럼 일단 쫄리지

꼭 배수진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려움. 기본적으로 강을 끼고 싸우는 이유가 물도 물이지만 언덕과 같아 유리한 고지에 서있는 상태고 말하신 추격대는 적은인원으로는 굳이 싸우지 않고 다른길을 찾아갔거나 병력이 모이길 기다렸을꺼로 생각함. 장비가 끌고온 소수의 병력도 징집병이라면 못도망가게 배수진을 쳤을 수도 있지만 유비 친위대라면 충분히 도망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지 않았을까 추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