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누나랑 호캉스 다녀왔다.

서로 돈 많이 드는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 내보자고 내가 예약하고 데려갔다.


주변 백화점에서 쇼핑도 했다. 신발이 하나 필요해서 하나 샀는데

누나도 똑같은 신발 골라서 커플 신발이라며 좋아하는 모습이 아직 눈 앞에 선명하다.

같이 신발 갈아 신고 데이트 즐겼다.


아무튼 조금 중요한 얘기가 있다.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편이 바람 피고 있었다고 한다.

누나도 그 사실을 며칠 전에 남편 친구 분이 알려줘서 알았다고 하는데

그 전까지 누나도 작업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남편이 출장 많이 하는 직업이고

둘 사이가 안 좋아서 그냥 무관심했기에 몰랐던 것 같다.


그래도 누나가 충격 받은 것은 보였다. 나한테는 괜찮다고 하지만

지금은 사이가 안 좋지만 처음에는 좋아서 결혼 한 것도 있고

신혼 때도 좋았다고 했었으니까, 배신감은 지울 수 없나 보다.

솔직히 이런 문제를 내 나이에 겪거나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안아주며 토닥여 주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누나가 내 눈을 보면서 "ㅇㅇ야.... 나 만약 이혼 하면..." 끝까지 말 못 하길래

"그러면 나랑 같이 살아요. 같이 살아주세요"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누나가 울면서 자기는 친부랑 같다며, 네가 싫어하는 친부처럼 돼버렸다고 자책하는데

정말 따지면, 모든 이혼 한 사람이 친부 같은 사람인 것도 아니고

단순히 팔이 안으로 굽은 것도 있지만

애초에 이제 죽은 사람 신경 쓰며 살아갈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

누나 눈물 닦아 주면서 이제 친부 잊고 둘이 사랑하며 살아가자고 얘기했다.


그렇게 서로 끌어안고 눈물 그치길래 놀리면서 티격태격하고

밤에는 와인 마시고, 누나가 기쁘게 해주겠다고 슬립 나이트? 파자마 가운? 아무튼 비치는 야한 속옷 입었는데

나도 눈 돌아가고, 눈 돌아간 내가 거의 덮치듯이 덤벼드니까 그런 모습에 누나도 눈 돌아가고

서로 물고 빨고 그렇게 보냈다.


--


첫 집 데이트를 한 것은 처음 만나고 2주 뒤였다.

누나랑 쇼핑 가고, 전시회도 가고 돌아 다녔는데 최근에 운동을 많이 했는지

몸이 좀 피곤했다. 누나랑 같이 있으니까 티 안 내려고 했는데 누나가 알아챘는지

"오늘 여기까지 놀고 들어가서 쉴래?" 걱정하면서 얘기했다.


나는 주말만 기다려서 이대로는 끝내기 아쉬우니까

"누나 그러면 제 집에서 데이트할까요?"

"집?! 괜찮아?"

"누나랑 데이트 기대했는데... 벌써 가기 아쉬워요"

누나는 내 품에 파고 들어와서 "어쩔 수 없다니까!" 말하며 날 끌어 안았다.


내 집은 좁은 편이라, 혼자 살기는 편하고 둘이 살기는 불편한 정도 크기다.

난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짐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누나가 내 집을 보고, 외로워 보인다면서 안쓰러워했다.

누나 있으니까 안 외롭다고 하니까, "그러면 자주 와야겠네..." 말하며 내 목을 감은 뒤 내 입에 키스했다.


누나 껴안으면서 오늘 자고 가라고 얘기하니까 누나가 뜸을 들이더니, 못 잔다고 그랬다.

사실 아직 못 끝낸 작업이 있어서 오늘 들어가긴 해야 했다고 그러길래

나 노트북 있으니까 여기서 작업하라고 하니까 좀 걸리는데 괜찮냐고 물어봤다.

누나랑 같은 곳에 있으니까 괜찮고 옆에서 컴퓨터로 게임하거나 방해되면 옆에서 책 읽겠다고 얘기했다.


"나 좀 시간 걸릴 수도 있는데 정말 괜찮아?"

"내 옆에만 있어줘요"

"그래도 자는 건 안될텐데..."

"왜요?"

"너 나 안 재울 것 같은데..." 쑥스러워하며 나를 바라봤다.


아무튼 누나가 노트북 빌려서 작업하고 나는 방해가 안되게 책 읽고 있었다.

게임해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가구 위치 상 서로 등지는 것도 있었고

헤드셋 끼고 있으면 누나 말 못 들을 것 같아서 그냥 책 읽기로 했다.

서로 말은 없었는데, 난 마냥 같이 있어서 행복했다.

주말의 부부? 이런 한적한 분위기.


막 한 두 시간 정도 지나고 밖에 나가서 업무 전화하고 오더니 통과됐다며

내 얼굴 부여잡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계속 뽀뽀를 하는데 숙제 다 했다고 신난 아이 보는 것 같았다.


그 후에는 데이트 옷 입고 왔는데 이대로 작업하니까 자기도 몸이 피곤하다며

내 옷을 빌려 입었다. 내가 XL옷을 입고 그 중에서도 좀 박시한 것을 주로 입는데 누나가 입으니 정말 원피스 같았다.

누나도 옷에서 내 냄새 난다고 좋아하기도 했다.

바지는 다 흘러내리고 그래서 그냥 안에 속옷만 입고 바지는 안 입었는데

중간 중간에 아이스께끼(요즘은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 장난치고

서로 안아주다가 슬금 슬금 팬티안에 손 넣어서 엉덩이 잡고 이러면서 놀았다.


옷 갈아입어서 밖에 나가기 귀찮다고 가볍게 먹을 떡볶이 세트 시켜서 만화 보면서 먹었다.

바닥이 맨살 닿기 그렇다고 내가 앉은 그 위에 앉아서 먹었는데

약간 아빠가 된 기분이랄까. 작은 체구가 내 앞에 앉아있으니까 귀여워서

"다음에 어떤거 먹을까?" "나 튀김!" 이러면 내가 집어서 누나 입까지 가져다주고

혹시 흘릴까봐 손 받쳐주면서 먹였다.

"이런거 어렸을 때 엄마가 해준 이후로 처음인데..." 부끄러워 하면서도 잘 받아 먹는다.

지금도 간단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내가 이렇게 해준다.


떡볶이 다 먹고 서로 휴대폰 하다가 BDSM테스트 생각나길래 누나한테 시켜봤다.

처음에는 뭔지 모르겠다며 나 먼저 하는 걸 봤는데

막 질문이 야하다고 이런거 누나한테 보여줘도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딱히 뭐 부끄러울 것도 없고 누나가 나에 대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막 알았다면서 꼭 붙어서 지켜봤다.

난 제일 높은 성향이 스위치다.


그 다음에 누나가 할 때 뒤에서 보고 있는데 거의 질문 하나 하나

이런 플레이를 해본 적도 없고, 약간 이런 것은 부끄러워야 한다는 시대상을 살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음' 문항과 부정적인 곳에 대부분 체크했다.

그렇게 보다가, [나는 명령받는 것이 성적 흥분을 느낀다] 이런 문항에서 끙끙거리길래

누나 목을 손으로 감싸고 귓속말로 "다리 벌려 누나" 이러니까 휴대폰도 떨어트리고 엄청 당황했다.

너무 당황해 하길래 문항에 맞춰서 내가 연기 한거라고 하니까

다시 휴대폰 들어서 '매우 좋음'에 체크했다. 그 전에 비슷한 문항에서는 '싫음'에 표시했었는데


그 다음엔 [나는 상대방에게 명령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문항이었는데

이번에도 끙끙거려서 귓속말로 "주인님... 주인님 말대로 바닥에 있는 물 핥아 먹었어요..." 이런식으로 하니까

(상상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그것도 좋았는지 '매우 좋음'에 체크했다.

그 뒤에 연기 할 수 있는 것들은 뒤에서 연기했다.

때리는 건 나도 싫고 누나도 싫어해서 넘겨버리고 욕 같은 것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아서 넘겼다.


그 후에는 내가 명령하는 것 같은 문항들은 팬티 밖에서 조금씩 입구 비비면서 얘기해주고

내가 명령 받는 것 같은 문항들은 누나 다리나 배에 손 올리고 약간 손을 덜덜 떨면서

못 참겠다는 듯이 귓속말 하니까. 중간에 "지금 해주면 안돼...?" 얘기하길래

테스트 끝나면 누나가 원하는 플레이 해주겠다고 하니까 진짜 꾹 참고 하더라

못 참게 하려고 팬티 안 에다 손 넣고 귀까지 핥았는데도 힘겹게 숨 내쉬면서 대부분 '매우 좋음'에 체크했다.


그렇게 되니까 가장 높은 성향이 나처럼 스위치가 됐다. 결과 보고 부정은 했지만

"너가 해주니까 다 좋은거야...!"

"나처럼 변태네요"

웃으면서 누나한테 키스하니까, 누나가 더 저돌적으로 혀가 움직였다.

그런 뒤에 누나 보면서 어떤 플레이 해줄지 물어봤는데

"주인님 해주세요...." 귓속말로 얘기했다.


-


침대에 걸터 앉고 누나는 방 한가운데서 긴장 한 듯 서있었다.

셔츠 벗는 것 부터 시작해서 팬티까지 벗도록 명령했는데

그 전에 모텔 대실해서 섹스할 때와는 달리 정말 조심스럽게

내 심기를 안 건드리도록 벗었다.

조금 놀랐던 건 팬티 벗을 때였는데, 천천히 벗으니까 애액이 쭉 늘어나서

입구랑 팬티를 중간에 이어진 걸 봤는데 정말 흥분한걸 볼 수 있었다.


방이 불켜져있고 그러니까 부끄러운지 가슴하고 아래를 가리는데

"손 치워" 얘기하니까 한 쪽만 팔 내리고 팔짱 낀 자세를 했다.

그 팔에 가슴이 올려져 있는 것이 예뻤다.


가까이 오라고 한 다음에 다리 살짝 벌리고 손으로 벌리라고 하니까

몸도 떨리고 숨소리도 떨리면서 벌려주는데 아예 바닥에 뚝뚝 떨어질 정도로 젖어 있었다.

"왜 이렇게 젖었어?"

"주인님이 저를..."

"무슨 소리야 ㅅㅅ가 변태라서 그러잖아 맞지?"

"...네... 저는 변태라서 그렇습니다..."


혼자 자위할 때처럼 서서 해보라고 명령도 시키고

변태라며 욕하고(실제 욕은 아니고 모욕적인 말 들)

지켜보다가 누나 클리만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해주니까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이제는 나도 박고 싶었다.


나도 일어나서 팬티를 벗으니까 쿠퍼액 범벅이였다.

그냥 우리 남매가 물이 많은 사람이다.

깨끗하게 해 달라니까 누나가 무릎 꿇은 채로 정성스럽게 핥아줬다.

기둥에 뭍은 것부터 혀로 핥으며 먹었고

표피를 조심스럽게 벗겨서 그 안에까지 핥았다.


전에 해줬을 때랑 다르게 정말 봉사한다는 느낌으로 해서 그런지

적극적인 느낌보단 되게 소극적이었는데 간질간질 나서 그런지

누나 뒤통수를 두 손으로 잡고

ㅅㅅ는 변태니까 깊숙히 박는거 좋아하지? 얘기하면서 천천히 당겨왔다.

확 해버리면 싫어할수도 있고, 이건 처음하는거라 거부할 수도 있어서 누나 눈을 보면서 얘기했는데

누나도 순응하듯 깊게 받아 먹었다.


누나가 컥컥거리고 눈망울 맺히면서 나를 바라보는데 정복욕? 이런 것이 올라오더라.

천천히 누나 머리로 왔다갔다하면서 즐기고 이번엔 손 놓을테니까 깊게 먹으라고 하니까

누나가 스스로 깊숙히 먹으니까 미칠 것 같았다.

빼라고 말하니까, 천천히 빼는데 누나 입안에 있던 침과 쿠퍼액이 흘러나왔다.


그 뒤에도 누나 애무하면서, 변태라고 얘기하고

신음 소리 내면 자지 안 준다고 버티라고 하니까

두 손을 입 막으면서 진짜 안간힘을 버텼다.

그렇게 30분 정도 지나니까 유두만 살짝 닿아도 엄청 예민한지 덜덜 떨고 그랬다.


"말 잘 듣네"

"네..."

"그러면 상 줘야 겠네 뭐 받고 싶어?"

"주인님 자지주세요..!"

"응? 자지 어디다가 쓰려고?"

누나가 침대에 누워 다리 벌려서 손으로 입구 벌리면서

"주인님 자지 ㅅㅅ 보지에 넣어주세요...!" 이러는데 이제 나도 여유로운 채 연기가 불 가능했다.


나도 그 때부터 명령 안하고 박는 것에 집중했다.

누나도 지금까지 참아온 것들 전부 느끼면서 내가 들어온 것을 느끼고 있는데

어느정도냐면 박고 있는 내 엉덩이 쎄개 잡다가 손톱에 긁혀 상처가 생겼다.

엄청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쉬지 않고 박으니까 누나도 중간 중간 계속 가버리면서

주인님 주인님 멈춰달라고 얘기하는데 그냥 무시했다.

너무 흥분해서 싸고 싶은데 잘 갈 것 같지 않아서 빨리 싸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침대에 깔아논 시트가 다 젖고 누나도 정신줄 놨는지 밖에 크게 들리면 안되니까

베개에 얼굴 파묻고 거의 비명을 지를 때 쯤 드디어 사정감이 몰려와서

어디에 쌀지 물어보니까. 안에다가 싸달라고 하길래 그대로 밀착시켜서 쏟아 부었다.


-


원래는 두 번 이상 정도는 하는데 한 번에 모든 에너지를 써서 그런가

둘 다 일어설 힘도 없었다. 그리고 더 한다고 하면 누나 정말 망가질 것 같고

그래서 누나 안아주면서 괜찮았냐고 물어보니까

너무 좋았다고 이런 플레이 해줘서 고맙다고 그러더라. 고마운건 난데.

"다음엔 내가 주인님 할거니까... 각오해..."

등줄기가 오싹했다.


시트가 젖었는데 새벽이라서 세탁기 돌리기도 그렇고 그냥 코인 세탁소로 갔다.

누나 입을 옷도 없어서 그냥 왔다 갔다 하면 되니까 갔다 오겠다고 하니까

정말 내 옷을 원피스처럼 입고 같이 밖에 나섰다.

다행히 새벽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잘 안 보이고 하니까 다행이지...


이불 빨래 하니까 뽀송해지고 섬유 유연제 냄새도 풀풀나고

그보다 격한 운동을 끝난 뒤니까 샤워하고 누나 품에 안겨서

재잘재잘 얘기하다, 누나 숨소리가 커질 때, 나도 그 소리에 눈이 감겨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