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서울서 자취하는데 내가 서울 갈 일이 생김


적당한 숙소 잡아서 대충 동생이랑 술마시고 가려는데


갑자기 나 자는데로 와서 같이 자고싶다네.

조금 이상하긴 했는데 난 좋다고 그럼 좋은데로 잡는다함


그러고 둘이 밤새 게임하려고 컴퓨터 있는 모텔잡음


해가 저물쯤에 쇼핑몰에서 만나서 서울 온김에 쇼핑좀 함

근데 갑자기 러쉬에 가더니 오늘 쓰자고 배쓰밤을 사데


난 또 별 생각없이 이야 신기한거다 하고 좋다고 삼


그렇게 쇼핑 마치고 술먹고 모텔 들어오니까 방 보고 얘 은근히 짜증난 느낌.

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밤새 배그나 달리자고 했지


별말없이 배그 한판 돌리고 졸리다고 침대로감.


얘한테 배쓰밤 안쓸거냐고 물어보니 일어나서 장실로 따라옴

같이 배쓰밤 풀리는거 보면서 이야기하다 갑자기 가운 안에 팬티 입으라는거


내가 그럼 니 앞에서 빤쓰벗고 가운 입겠냐 이런 생각하면서 알았다하고 2시간인가 목욕 조짐 

러쉬 배쓰밤 개좋ㅋ


가운입고 나오니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지 깨어있는 동생

왜 안자냐고 물으니 집에 가겠다 선언


이새끼 왜 따라온거지 싶어서 얼탱없어진 내가 ㅇㅇ 가셈 이러니까 갑자기 표정 바뀌면서

여자한테 그러는거 아니다.. 여친한테도 그럴거냐 시전


난 니가 시발 내 여친이냐면서 그대로 내쫓음




눈치챘겠지만 우리 남매사이는 좀 돈독한편임

정확히는 내가 오냐오냐 하는편


왜냐면 어렸을때 초등학생때인가 성에 한창 관심 많을때, 그걸 동생한테 풀었거든.. 무지가 낳은 참사였지

중학생때였나.. 성교육좀 받고 그게 잘못되었다는거 안 순간부터 난 동생이 해달라는거 싹다 해주기 시작했음.


그래서 이렇게 거리감이 없나봄


또 그것 때문에 동생이 어딘가 뒤틀려서 자꾸 지 호기심을 나한테 풀려 하는거라고 어렴풋이 추측함


그리고 나 크면서 양성애자되어서 동생보고 서지도 않어



담주에 부모님 여행가서 집에 나 혼자 남는다니까 

동생 집 내려온다길래 이년 또 시작이구나 싶어서 글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