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춘기가 지나도 성에 관심이 없었다.

주위에는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성에 눈을 뜬 친구들도 많았었다.

이미 자위는 초등학교 5학년때 시작한 남자애들은 물론

섹스도 초 5,6학년때 시작했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게 허풍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난 초등학교때는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때 와서도 성에 관심이 없었다

주변 친구들이 야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도 난 그냥 책상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친구들이 보여줘서 보긴 했지만 내가 직접 야동을 찾아서 본적도 없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이야기해서 자위하는 법을 알고는 있었지만, 자위를 해본 적도 없었다.


그런 내가 성에 눈을 뜬 날

그리고 처음으로 자위를 해본 날

그리고 처음으로 성욕을 폭발했던 날은 그날이었다



내가 18살때

주말이 되어 학교 기숙사에 돌아와 집에 들어왔다.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집은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아마 부모님은 일을 나가신 듯 했고

그 아이는 친구들이랑 놀러간 듯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땀을 많이 흘린 나는

샤워를 하고 나서 TV를 보면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다


"????????"

"!!!!!!!!!!!!"


벌컥 연 화장실 문 너머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화장실 안에는

그 아이가 실오라기 한 올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서있었다


"으악!! 미안 미안!"


나는 황급히 화장실 문을 닫았다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어 미안해!"


화장실 문 너머로 사과를 한 후 

나는 소파에 앉아 그 아이가 화장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쿵쾅쿵쾅쿵쾅쿵쾅

빠르게 뛰는 심장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안보였고


내 머릿속에는 갑작스럽게 아까의 장면이 상상되었다


그 아이의 귀여운 얼굴

그 아이의 긴 생머리

그리고 그 아이의 몸


밤에 실수를 한 바람에 내가 씻겨주었던 작고 귀여웠던 그 아이

그 모습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아이였다


하지만 방금 내가 본 그 아이는 그 때와 달랐다

그 때보다 커진 키, 길어진 긴 생머리

잘록해진 허리와 골반

그리고 부풀어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


12살이 된 그 아이는 마냥 꼬마 아이가 아니라

어엿한 숙녀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 아이의 몸은 쉽게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았고

내 자지는 실로 처음으로 커져 딱딱하게 굳었다.

처음으로 성적인 흥분을 느낀 것이다.


나는 애써 상상을 지우고자, 그리고 그 느낌을 잊고자

TV를 켜 야구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분쯤 지나서일까

소파 뒤에서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빠~ 나 다 씻었어"


"으응. 아까는 미안해. 너가 집에 있는 줄 몰랐어"


그 아이가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시는 소리가 났다.

마침 TV에서는 한 이닝이 끝나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 아이가 물을 마시고 있는 부엌으로 고개를 돌렸다.


"???????"


순간 내가 헛 것을 보는 줄 알았다

아까 그 아이의 알몸을 상상해서 그런 헛 것을 보는 줄 알았다.

하지만 헛 것이 아니였다.

정말로 그 아이가 알몸으로 부엌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이었다


"야!!!"


화들짝 놀라는 그 아이


"너 왜 알몸으로 돌아다녀!"


그 아이는 영문을 모르는 듯 했다.


"집인데 이렇게 돌아다니면 안돼? 가족밖에 없잖아"


"집이어도!!! 가족앞에서도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되는거야!"


민망해진 나는 서둘러 그 아이에게 옷을 입혔고

다음에는 그러면 안된다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이렇게만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을 가르쳐주는 좋은 오빠로 보였겠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그 순간에는 그런 좋은 오빠가 아니였다.


말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혼내고 주의를 주고 있었지만

눈은 이미 그 아이의 몸에 고정되어 있었고

그 아이의 몸 구석구석을 훑고 있었으며


심지어 옷을 입혀줄 때에는

그 아이 가까이서 유심히 그 아이의 몸을 관찰하였다.


그리고 그 날 밤 나는 인생 처음으로 자위를 하게 되었다.


그날 보았던 그 아이의 몸은

나에게 성적 흥분을 느끼게 만들었으며

내 자지는 터질듯이 부풀어 딱딱해졌고

나는 그날 보았던 그 아이의 부푼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귀여운 배꼽 그리고 닫혀있는 도끼자국을 기억하며

친구들한테 들었던 대로

내 자지를 위아래로 마찰시키며 자위를 하였고, 곧 이어 인생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며 사정을 하게 되었다.


처음 느껴보는 오르가즘은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을 몰고 와 황홀했고

내 자지는 첫 사정이었기에

그동안 쌓여있었던 정액을 엄청난 양으로 쏟아내었다.

 (아마 지금까지 이렇게 많이 싼 적은 군대에서 휴가 받은 후 오랜만에 쌌을 때 외는 없었던 거 같다.)


그 후 나는 자위에 중독되고 말았다. 

주말 밤마다 집에 들어오면

그 아이의 몸을 상상하며 자위를 하게 되었고


더 큰 흥분을 위해

빨래 바구니를 뒤져

그 아이가 입었던 브라와 팬티를 가져와

냄새를 맡으며 자위를 하였다.

팬티에서는 향기로운 냄새 사이로

소변냄새와 시큼한 냄새가 났지만

오히려 그 냄새가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났다


어느 때처럼 주말에 그 아이의 속옷을 보며 자위를 한 후

그 다음날


"오빠. 내 속옷이 왜 여기있어?"


"응?"


숙제를 도와달라고 내 방으로 찾아온 동생은

내 침대에 있던 자기 속옷을 발견하고 말았다


"아 그게....!"


당황한 나는 어떻게든 이 사실을 들켜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혼신을 다해 머리를 굴려 변명을 했다


"빨래를 개는 와중에 너 속옷이 내 속옷과 같이 빨아졌더라구... 그래서 좀 있다 돌려주려고 했어"


"아 그런거야? 그럼 나 줘. 내가 갖다 놓을게"


"그... 그래!"


그 아이는 전혀 눈치를 못 챈듯했다. 

그리고 그 후 아무 일이 없었지만


나는 안도감을 느끼지 못했다


들키지 않았다는 안도감은 전혀 없었고

여동생인 그 아이 심지어 초등학생인 그 아이를 상상하며 자위를 한 몹쓸 사람이라는

내 자신에 대한 역겨움과 죄책감이 나를 삼켰고


그 이후 나는 여동생을 상상하며 자위하는 것을 멈추고

다시 성에 관심이 없던 예전의 나로 돌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