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관계 진천이 엄청 빨랐어

이제는 둘 다 일과끝나면 당연하듯이 내 방에서 같이 노가리까고

차분하고 친밀한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음

다만 스킨쉽은 어디까지나 오빠대 동생으로서 수준을 못 벗어나서

야릇한 스킨쉽은 아직 시도 안 했음.

아마 여기가 좋은 오빠로서 있을수있는 마지막 선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쯤에서 멈춰서 애가 클 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조금 더 나아가서 애가 먼저 나한테 다가오길 유도해볼지 고민됨

이전까지는 몇 년 기다려보려 했는데, 막상 여기까지 오니까 또 다시 생각이 많아지더라

나는 관계를 쌓는것만 꽤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걍 조금만 더 손을 쓰면 저질러저릴 수 있을것도 같거든

기다린다고 해도 애는 앞으로 중2병도 겪을거고, 학교에서 다른 남자애들도 많이 만날텐데

이 관계가 멀어질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또 저질러버리자니 마찬가지로 애 정서에 악영향을 줄까 불안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