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우리 선조들은 밤하늘의 별을 이정표 삼아서 길을 걸어왔네,
그리고 위업을 세우고 나면 밤하늘의 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자신을 따라올 수 있도록 하였지.

오늘날 정작 별들은 잘 보이지도 않아.
마치 암운이 드리운 하늘에서, 구름 너머에 별이 있다고 상상하며 살아가는 것만 같지.

별의 개수만큼 사람의 생애에도 나아갈 길이 있다고들 하는데,
오늘날에는 정작 먼지 낀 하늘과 밤거리의 불빛에 가려져,
별이 몇 개 보이지도 않아서 나아갈 길조차 막막하지.

그래, 어둠이야.
한치 앞도 없이 깜깜한 인생을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어.
조금만 나아가도 고통과 절망이 기다리는 가시 밭길이 보여서,
그 너머는 조금도 보이지 않게 어둠이 깔려있어서,
그래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게 더 힘들기만 하다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다고 해도,
선조들은 늘 밤하늘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이야기해주고는 해.
여전히 밤하늘에 별빛은 화려하게 불타고 있어.

저 밤하늘에 타오르는 아름다운 불꽃은
지금
이 자리를 벗어나지 않으면 보이지 않아.

하늘에 오르자,
이카루스처럼 무모해 보이는 비행을 시작해 하늘에 도다르자.
우리가 마침내 하늘에 도다르기까지
시련이란 이름의 돌덩이가 어깨 위에 주어지겠지만,
끝까지 밀고 나가 하늘에 오르자.

마침내,
하늘에 다다르고서야 보이는 광경에는,
지상에 펼쳐진 아름다운

별과 같은 존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