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D-day14
사천행은 순조로웠다. 5년동안 오른경지와 숙련된 경공술은 미숙한시절 일주일의 거리를 이틀로 줄여줬고 산적들은 감히 산위를 날아다니듯 뛰는 고수를 건들생각도하지않고 숨어버리니 실로 금방이였다.
[이야 5년만에 성도!동파육!우육면딱대]
오랜만에 본 도심과 인파에 들뜬탓이였을까 춘식은 방심했고
'지나갑니다' '비켜요'
소매를 털렸다. 눈치챈건 2번째놈이 허탕치고 보따리에 손을 올렸을때였다.
[이 손버릇나쁜놈이... 뭐야 왜 빈손이세요]
'이잌, 왜 생사람을 잡고 그러시 앜!!!'
뻔뻔하게 나오는 놈의 팔목을 쥐어짜며 탈탈 털자 주인미상의 전낭들이 쏟아져나왔다.
[생?사람?]
'씹...소협건 진짜 내가아니오, 아까 내가노릴때만해도 두둑했으니 방금 털리신거 아니오?'
[일리가...있어! 하지만 그건그거고 이건이거지]
'가아아악!!!'
그날 사천의 뒷골목엔 악마가 강림했다.
그리고 사천성 뒷골목의 스타트업 흑도방파들과 소매치기들은 전래없는 재난에 폐업당하고 생존자들의 이마엔 열 십 十가 찍혀있었다고한다.
***
D-day13
다행히 선물용 독물들은 무사했다. 신경독덩어리인 흑사과(黑死果,벨리도나)의 씨앗주머니부터 보따리속 적석청까지 모두 무사한걸 확인한 춘식은 당가의 문을 두둘겼다.
[계시오?]
'정체를 밝혀라! 대 사천당가에 무슨일이냐?'
[소인의이름은 춘식, 5년전 이곳에서 입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으러왔소]
'지금은 시기가 좋지않으니 다음에 다시...'
[흠...신장에서 희귀한 독물들을 수집해왔는데 아쉽구려]
'잠시 별관에서 기다려주십쇼, 소협의 이름이...춘식?5년전이라...'
중세라는게 믿기지않는 초고속의 행정처리였다.
'춘 쉬린, 리춘쉐, 당춘분식, 김춘식...이 넷중하나인데...'
[아 김춘식이요]
거 비슷?한이름이 많았네
※※※
사천제일화, 독봉, 그리고 당희... 당현아를 부르는 호칭들이다.
4년전 이립이된 당현아는 사천제일화라는 칭호를 받았다.
2년전 용봉지회에서 모든 후지기수를 독으로 초절임해버리고 독봉이라는 별호를 받았고
2주전 만금장주의 장손 만상길이 약혼을위해 사천을 향하던중 연락이 끊겼다 독살당한채 발견되고.그가 가지고있다고 알려진 어느 보물이 사라지며 소문을 접한이들사이에선 그녀를 당희(암사마귀)라는 멸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아니...애초에 내가 사천밖을 나간적이없잖아"
당현아는 억울했다.
'그래 우리가 제일 잘알지, 할아버지가 칭찬하는 배우자치고 멀쩡한경우가 없어서 형이랑 나도 시험해보려고 독주를 준비하고있었고 너는 너대로 골려주겠다고 마비산구하러다닐때쯤이였으니까'
떠벌이 당지우의 입은 멈출줄을 몰랐고
-그말을 모용부인께 유언으로 전해도 상관없겠지?
애처가 당진은 동생 지우의 관자놀이에 대침을겨누며 물었다.
"씨잉...안그래도 심란하니까 둘다 나갓!!!"
'아씨 별관에 손님이...'
"나가라곳!!!"
결국 삼남매는 손님맞이를 준비하기까지 2각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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