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그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_앨리스 에디턴


1899년 코트 전쟁이 발발했다 

범-수인주의 범-인간주의의 팽창을 막지 못한 

선조들의 무능함은


 오늘의 에스코트와 레도비아 이스코트를 만들어냈다.


혈통.. 인종... 민족... 열등한 혈통 고귀한혈통...

명예 수인.. 명예 인간... 반인류주의.. 반수인주의...


역겨운 족속들의 행진은 끝없는 혐오만을 채워나갔다

곧 그것이 고치가되어 재앙을 불러올지도 모른채.


 자신들이 옳다고 믿으며 끝없이 오염되어갔다

전쟁을 원한다 그들은 전쟁을 원한다.


광기 그것은 광기였다.

광장에 채워지는 함성과 꽃다발들 자신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는 꿈에도 모른 채 환희를 만끽하는 더러운

위선자들의 꿈틀거리는 입꼬리들이 서서히 우리의 이성을 갉아먹었다.


전쟁 결코 전쟁!


 열등한 혈통이 우리의 피를 더럽히고 있다!

광기에 물든 깃발을 흔들며 행진을하는 시위대

애기들은 울었고 어른들은 웃었다.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어린아이들  

그 아이들은 모두 웃고있었다.


행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광기.. 광기의 

진동이 광장의 대지를 서서히 갉아먹었다.


위선자는 말했다


전쟁, 전쟁을 선포한다!


국민들은 환호했다 아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노인들은 땅바닥만을 바라보았다.


어리석었어 우리 모두..

모두들.. 속았던거야.


울었다 국민들은 울었다 드디어 

깨달은 거야 자신들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꽃다운 나이에 흙투성이 참호에서 죽어야만했던

젊은이들의 눈동자는 위선자를 바라보았다.


위선자는 눈을 피했다 귀를 틀어막고

역겨운 족속들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않았다.


진압 결쿄 진압이다!

위선자는 궁지에 몰렸다 

광기의 물결이 서서히 깨져가며


정화의 행진이 대지를 울리며 자신들에게 

서서히 다가왔기 때문이다.


혁명이다 혁명!

위선자는 비명을 질렀다 분노한 국민들의

발길질이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파고 들어갔기 때문이다

죄 없는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대가다 이 나쁜 족속들아!!!


수없이 밟혔다 광기의 울림보다 더 큰 해방의 울림이

광장을 빨갛게 물들었다, 


붉게 물들었다 광장의 추모비가 붉은 양귀비들로 물들었다,,

수많은 젊은이들과 안타까운 아이들이 희생을 당했다

승자도 패자도 위선자도 없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난거다,


인간은 수인을 바라봤다,

수인도 인간을 바라봤다.


“죄송합니다... 정말로...죄송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 때문에... 희생당했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인간의 왕이 무릎을 꿇었다 이스마이로스가 무릎을 꿇었다!

위선자를 쫓아낸 국민들도 자신들의 죄를 아는지 무릎을 꿇었다.


‘그대는 잘못이 없소’


‘우리 모두 죄인이오’


수인도 무릎을 꿇었다,


그 누구도 당당하게 서있지 못하였다.


1910년 전쟁의 종전을 알리는 나팔이 울려 퍼졌다

평화의 행진곡이 광장 이곳저곳에서 연주되었으며


수많은 국민들은 주저앉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평화는 돌아오지 않았다.


전쟁 이전의 평화로웠던 시절은...


결코 돌아오지 않았다,



“좆까고 내 얘기나 들어봐”


“저것보단 재미있을 거야”


“내가 누구냐고?”


“시타카 에스바로스!”


“정신병자! 유배된 왕자이니라!”


“하하!”


“말했다시피 좆됐어”


“10년 이상 지속된 전쟁은 수많은 고아를 만들어냈고..”


“그 녀석들이 커서 무법자가 되었지”


“뺏고 죽이고 강간하고 뜯어먹고 매장하고 뇌물 먹이고..”


“환장하겠네 참”


“하지만 걱정 마!”


“나 시타카가 있으니까!!!!”


“이거보여? 개쩌는 T-2소총이라고!!! ”


“최근에 새로 산거야 신품이라고! 

기름칠도 안해서 존나 빽빽해”


“그리고 얘는 내 애마 피케스 무려 전투마차를 끌었던 말이라고!!! 무법자 2명은 끄덕없이 뭉개버릴수가 있지”


“하하하!!! 빵빵~ 이게씨발 행복이지 안 그래?”


“좆같은 금수새끼들 족치러 가자고!!!”


“자 어서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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