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효수당한 자이오

부끄러운 나의 낯짝을 몸에 걸어

거리를 돌아다니는 조롱거리요


이 자를 보시게나

그 무엇도 하지 못하면서

단지 모가지에 볼품없는 대가리만

쳐박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