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소설은 백합입니다. 백합물이 싫으시면 뒤로 가주세요!
스토리
외전
133. 광란의 크리스마스 파티!
"...나야~"
우으으...
"아나야~"
"으에...?"
우으응...
"이제 파티 가야지~"
"파티요...? 아...!"
벌떡-
"빨리 가요...!"
"그래~"
순간 작아져 있는 레이님이 적응이 안 돼서 놀랐지만... 여전히 귀여워요..
"옷 그렇게 입고 갈 거야?"
"으음.. 잠시만요..!"
훌렁- 휙-
입고 있던 큰 와이셔츠를 벗고, 빠르게 옷장을 연 뒤에...
덥석-
레이님이 선물로 주신 코트!
...왜 레이님이 일하실 때 입으시는 옷 있잖아요? 그거요!
휘릭- 휙- 달칵-
"이거 두를래?"
"망토네요...? 네..!"
거기에 크리스마스 망토까지!
..말만 그렇지, 그냥 빨간 망토에요. 끝 부분이 하얗고, 면 부분은 초록색과 빨간색이 섞인? 그런 망토요!
"그럼 준비 다 됐지?"
"네..!"
쩌저적-
"먼저 가, 따라갈게."
"네~.."
포탈 오랜만에 타봐요...
폴짝- 투웅-
...어라..?
"레이님... 여기 너무 어두워ㅇ.."
ㅇ..어라...?
뒤를 돌아보니까... 레이님은 커녕.. 제가 타고 온 포탈도 사라졌고...
여기..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 어두워요...
"ㄹ..레이님...?"
킁킁...
...피 냄새..?
루미나님이랑... 론도님 피 냄새가 나고 있어요...
퉁-
"앗... 밝아졌다.."
그러다가 큰 불빛 하나가 켜지고...
"...론도님.. 재미없어요.. 살아있는 거 알아요.."
"에헤헤~ 이미 알고 있었어~?"
"루미나님도요.."
"헤헤, 역시 뱀파이어한테는 안 통하네요."
바로 앞에 론도님과 루미나님이 쓰러져 계셨지만,
저한테 바로 들키셨어요.
사실 피로 속인 건 안 통하고... 레이님이 하도 죽은 척을 하시다 보니까,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거든요.
그리고, 루미나님과 론도님도 똑같이 산타복 입고 계셔요!!
작아진 레이님처럼 귀엽다고 느껴지진 않지만...뭔가.. 그 섹시하다? 그런 느낌이 들어요!
퉁- 철컥- 찰칵-
"힝... 아나 놀라는 거 원했는데, 아쉽다...;"
"...애초에 피로 살아가는 종족인데, 모르는 게 이상하긴 했어."
그 뒤로 또 불이 켜지면서 세실님과 시아님도 나오고,
"카르는 아나가 안 속아서 슬프다고 말해."
"꺄아아악...!!!!"
"왜저거에더놀랄까?"
"원래 자신이 예상한 것과 다르게 나오면 놀라는 게 당연한 것이오."
갑자기 밑에서 눈에 덮여계신 카르님 때문에 놀라고...
갈색 머리... 릴리님과 노란 머리 시니까... 노아님!
오늘 처음 뵙네요..
착-
"이보게 이드! 이만 나오시게! 아나는 안 속는구먼!"
"......"
"이러면 힘들게 준비한 이유가 없잖아?♪"
올리버님과 짙은 회색 머리시니까... 라이노님, 그리고 초록색 머리를 가지신 이드님!
거기에 익숙한 올리버님도 계십니다.
유일한 남성 세 분이시네요.
쩌저적-
"뭘 힘들게 준비한 이유가 없어? 리나 때도 속이면 그만인데."
"그렇긴 하지~ 리나는 반드시 속을 거야~"
그리고, 제 뒤에서 레이님이 포탈을 여시고 들어오십니다.
"레이 귀여워!!!;"
"카르는 레이한테 같은 키가 되니까 무슨 기분인지 물어봐."
"적응 안 되지, 시점이 갑자기 줄어들었고, 아직 하루도 안 지났는데."
타다닷- 푸우욱-
"그리고, 너희한테 안기는 것보다 아나한테 안기는 게 더 좋아."
"우으으... 나도 한 번만 안아보자 레이!;"
"싫어, 너희 다 아나 보다 작잖아."
""하?""
"왜, 한 번 해보자는 건가?"
콰지직-
레이님이 광역 도발을 걸고... 다른 분들이 화를 내셨지만,
레이님의 옷이 바뀌고, 키도 원래대로 돌아오시니까...
"카르는 원래 작다고 말해."
"...난 카르 안고 있으면 되서, 딱히?"
아, 물론 카르님과 시아님은 상관없어하셨어요.
"죄송합니다아아~..."
"우으.. 레이 무셔..;"
"작은 것도 작은 것대로 편하다고 생각하오."
"그으...우리곧리나오는데또리나속일준비해야지?자자,빨리준비하자~"
다른 분들은 저렇게 풀죽으셨습니다.
펑-
푸우욱-
"헤헤."
"귀여워..."
그렇게 전 레이님을 안고 있고,
부스스슥-
"...카르, 이번엔 저기 뒤에 숨는 건 어때?"
"카르는 좋다고 말해."
"으흠~ 그럼 포탈을 여기다 생성하면 되겠네~"
카르님은 저를 놀래킨 장소보다 조금 더 뒤로 가셨고, 시아님은 원래 있으셨던 자리에 눈을 더 덮으시고...
"...아나야, 나 피 좀 덮어줄 수 있어?"
"네..? 어어..."
이걸 어떻게 하죠..?
"아나야, 일단 시아 물어."
"네..? 네..!"
저벅저벅... 까득...
"...읏."
"그리고, 그 상태로 피 빨아봐."
쯉쯉쯉...
"좋아, 이제 때."
"베에에.."
주르르륵-
"됐다."
"...이거 신기하네."
"ㅇ..어떻게 된 거에요..?"
"송곳니가 일종의 피를 끌어오는 효과를 하는데, 그걸 끊어버리니까 피가 갈 곳을 잃고 그냥 나오는 거야. 뭐, 쏟아지는 피는 안 좋은 피니까. 걱정할 건 없어."
아하...?
"저거라면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음... 그럴 거 같소. 근데... 루미나는 어디 갔는가?"
"에?뭐야?진짜어디갔어?'
"아까 레이가 광역 도발을 걸자마자 마리와 리아를 데려온다고 갔네!"
"아, 그러면 우린 또 꾸미다가 루미나 오면 같이 하자고 하자♪"
그렇게 다들 다 숨으시고...
치이이잉-
"조금 늦었죠? 죄송해요. 마리 성녀님이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응? 여러분들 다 숨고 계신 거에요? 저도 같이 숨을래요!"
"리아 성녀님, 아마 다들 리나를 속이려고 이러는 거 같아요. 저도 같이해요!"
루미나님과 마리, 리아 성녀님도 같이 숨으셨어요!
"아.. 론도님... 리나 있잖아요... 제 앞에 포탈 여셔서 오게 하면 안 돼요..?"
"아나야 너도 진심이구나~?"
"헤헤헤... 동생 속이는 것만큼 재밌는 게 없잖아요..!"
"그치~ 알겠어~"
론도님한테 부탁도 했으니까...
아 맞다.. 궁금한 거 있었어요.
"레이님... 왜 여기 구석은 다 어두워요..?"
"음? 아, 저것도 깜짝 선물. 사실 저게 메인이야."
"아하..."
딱 불이 켜진 게... 저희가 있는 공간뿐이라 뭔가 했는데... 저것도 선물이었네요...
"야! 불 다시 꺼! 리나는 완벽하게 속이자!"
"루미나~! 노아~!"
"이미 끄고 있어요!"
"기지전채전기를끊어야되서오래걸려!"
쩌저적-
"그럼 갔다 올게~"
투웅-
치지직-
헤헤헤...
풀서억...
"흐에..! 차가아..!"
"아나야, 리나 오면 그런 것도 하면 안 ㄷ..."
쩌저적-
흡...!
눈에 철푸덕... 엎드리고 냉기를 그대로 받으니까... 리나가 왔어요...!
"음? 론도님, 여기 맞아요?"
헤헤헤...
"...론도님?"
사박사박...
"어디 가셨데..."
툭...
"음?"
리나가 저 건드렸어요...!
"...언..니..?"
풀석...
흔들흔들-
"ㅈ..장난치지 말고 일어나봐 언니..."
아마... 불이 켜지고, 리나가 쓰러져 있는 절 봤겠죠?
그러니까 이렇게 흔들고 있을 테니까요...!
철컥-
"ㅇ..여러분들...?"
콰당-
"ㅁ..뭐지..? ㅋ..카르님...?"
푸흐흐... 리나가 뒤에 있던 카르님까지 건드렸나 봐요!
"ㅅ..시아님... 세실님...?"
터엉-
"론도ㄴ...!!!"
푸우우욱- 촤아아악-
리나가 론도님을 부르자마자 들려선 안 될 소리가 들리고,
철퍼덕-
피소리와 함께 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헤헤헤...
"레이님...? 어째서...?"
"아... 한 마리 남아있었나...?"
사박... 사박...
"마음이 바꼈어, 이 세계는 없어져야 된다고."
"ㄱ..거짓말이죠...? ㅇ..이거 다 연기죠..? 그쵸...?"
"시끄럽네... 그 새끼 곁으로 보내줄게."
휘이익-
"끄윽.. 으... 으으...?"
"히히."
퍼어엉-!
"속았구나!!!!!!!!"
"리나는 속였다~~!!!!"
"흐에에에에엥!!!!!!!"
완벽하게 리나를 속였고, 울고 있는 리나를 뒤로한 채.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됐어요!
으에에에... 쉬고 싶다아아아...
아마... 한뱀이 1부가 끝나면, 모든 작품을 내려놓고 잠시 쉬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 또다시 지친 거 같아요.
뭔가... 요즘 지치는 턴이 자주 오는 거 같은데.. 몸이 좀 피로한가 봐요.
그럼 이제... 또 애들이 노는 걸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