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흐른다.

전자가 이동한다.

원자들이 진동한다.

원자들이 부딪힌다.


저항이 발생한다.

열이 발생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온도를 내리면 어떻게 될까?


원자들은 진동하지 않는다.

원자들이 부딪히지 않는다.

온도를 내림으로써,

그 들의 혼란을 막는다.

전기가 흐른다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해도,

그 상황 자체는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


엔트로피는 0이 되려면,

절대 영도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그 온도로는 절대 내려갈 수 없다.

그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부피가 0인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

그것이 자연스럽다.


우리가 상온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해도,

우리가 상압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해도,


우리는 그것을 자연스럽다고 부를 수 있을까?

우리는 그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

하지만 자연스럽지 않다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기적은 지금까지 행해져 왔고,

우리들은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그 기적을 우리는 자연스럽다고 불렀던가?

그 기적을 당연한 것이라 불렀던가?


우리는 이제껏 기적을 차별해왔던 것이 아닐까?

세상에 일어난 일들은 모두

하느님이 계획하신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