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가 황새 쫓다 다리가 찢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통 자신 능력밖의 일을 하지 말라는 소리이겠으나, 나에겐 다르게 들린다.


자, 황새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자신은 다리도 길고 몸집도 크고 더 ‘우월한’ 생명체임이 자명하다.

그런데 저 몸집도 작고 심지어 보폭도 훨씬 작은 저놈이 감히 나를 따라오는것이 아닌가?


“화가 난다. 어딜 저런 조그마한 생명체가 나를 쫓는단말인가?

저런 죄그마한 다리로 어찌 나와 보폭을 맞춘단 말인가?

참을수가 없다.”


그리하여- 위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본다면,

이 이야기는 뱁새가 황새를 쫓아보려다 그 힘에 눌려.. 후략.

어쩌면 이런 해석이 더 현실에 맞는지도 모른다.

뭐, 해석하기 나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