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힘든일이 많이 생겼다.

어느날은 미친듯이 웃고, 어느날은 말한마디 없이 지냈다.

이제 판단이 잘 서지않는다.

내가 정말 밝은 사람이 맞을까.

아니면 그냥 어두운 사람일까.

늘 이런 물음에 난 스스로 밝다고 대답했다.

근데 지금은 뭔가 이상하다.

점점 무언가가 내 마음을 좀먹는 기분이다.

무언가가 날 좀먹을때마다 자신은 밝은 사람이라며 자신을 속였다.

이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나 이외의 타인이 다 적으로 느껴진다.

이제 글쓰는 것마저 의욕이 사라졌다.

그냥 모든것이 물에 잠기든, 불에 타버리든지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