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연금술의 정의부터 내려보자

연금술이란 마력을 통해 재료의 성질을 변화시키는것입이다.


본질적으론 화학과 같지만 마력이란 촉매가 추가될뿐

마력은 술식에 따라서 어떤 변화도 가할수있습니다.

즉 재료의 마력에 마력을 강제로 가해 분자구조를 찌그러트리거나 마력으로 강제개입하는것으로 화학반응 이상의 반응, 연금반응을 일으켜 연금품을 생성하는 행위를 연금술이라고 한다.-중앙의 국립대학 연금학과 1학기 전공서적 [연금술의 기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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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제자가 생겼다. 

중앙에서 연금술의 기초는 배웠다면서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해서 조금 고민했지만 시험을 내주고 이것저것 물어보니 제자로 받아주기에도 아무 문제도 없는 귀여운 아이라서 냉큼 받아버렸다.


중앙이나 그 인간은 두고두고 후회할걸?


가르치기위해 화이트보드를 두고 연금술이 뭐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돌아왔다.

으음... 중앙은 그런식으로 가르치는건가...

그런식으로 하면 문제가 생길텐데.


중앙은 술사의 의지대로 술식을 만들면 뭐든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평범한 마법들은 그걸로 충분하니 연금술도 그걸로 괜찮다고 믿고있는거같지만 재료들도 자기 의지정도는 가지고있는법

그저 강제로 하는 연금은 재료를 납치감금조교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으니까 그러면 안되는데...


중요한건 술사가 재료들에게 자신의 바램을 전하는것.


재료들은 아직 자기 길을 못잡았으니 그런아이들에게 부탁해서 연금품을 정하는게 연금술사의 일인데...

뭐 나는 모르는일이다, 중앙의 연금술사들은 그런사람들이니 어쩔수없으니 제자교육을 잘 시켜서 명맥을 이어가도록 할수밖에.

-마그나 플로라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