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자잘한 설정오류나 캐릭붕괴 무시하고 계속 써도 독자 눈에는 퀄 안떨어져보이니 걱정 안해도 됨.

 난 추리물 쓸때 주인공이 결정적 단서를 잡는 멋진 장면 썼는데, 범인을 밝히고 추리 해설하는 장면에서 그 단서를 안써먹은적이 있었다. 쓰다가 트릭을 바꿔서. 독자들이 트릭보고 오...쩐다 하다가 ????하면서 그럼 그건 뭐여??? 하면서 댓글로 자기들끼리 막 미해소 단서에 대해 추리하는데 난 개당황했음. 치명적 설정오류니까

그래서 에필로그에서 사실 그 단서는 트릭과 관계있는게 아니라 다른 두 사람의 숨겨진 관계, 알리바이를 알수있는 단서였고 소거법으로 범인을 알게 되었다 이런 구질구질한 변명을 했는데 독자들이 오... 납득ㅇㅋ하더라

망가진 부분은 작가인 내 눈에만 보이는거니 독자에게 당황한 티만 안내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