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해를 넘어선 무언가와 맞설수있는가?"


고래.

그것들은 하나같이 높은 지능과 거대한 몸집을 가진 놈들이다.

하지만 절대 현실의 고래를 생각해선 안된다.

이곳의 바다에서 고래란, 생명체의 범주를 벗어난 무언가를 말하는 것이다.

생김새는 전부 다르지만,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번째, 지능.

이것들은 인간을 넘어선 지능을 가지고있다.

단순히 '똑똑하다' 라는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미지의 지능이다.

인간들이 타고 다니는 배는, 이녀석들에겐 그저 배모양 장난감에 불과하다.

두번째, 몸집.

약 100가지가 넘는 개체가 발견되었지만, 모두 40m이상이였다.

어떤 고래는 이런 몸집을 가지고도 시속 70km는 가볍게 넘는가 하면, 어떤 고래는 섬하나를 등에 지고 다닐정도로 거대하다.

세번째, 입과 이빨.

지금까지 확인된 모든 고래는, 단한놈을 제외하면 어떤 형태로든 입과 이빨이 있다.

어느 고래는 상어처럼 날카로운가 하면, 복어처럼 두껍기도 하다.



그리고, 이제부턴 삼재앙을 설명하려 한다.

삼재앙이란, 고래들 중에서도 특히나 더 재앙같은 세마리를 부르는 명칭이다.

첫번째 재앙은 '창백한 고래'

피부가 불쾌할정도로 창백한 고래다.

위에서 봤을때, 세로 300m 가로(지느러미를 펼쳤을때 기준) 100m

이녀석은 약 100m 크기의 입을 가지고있다.

보이는것은 전부 먹어치우며, 어떨땐 뱉어내기도 한다.

이녀석이 뱉어낸 것은 항상 흰색 세포조직과 혈관이 붙어져서 나온다.

시간이 지나면 이 세포조직과 혈관은 사라지지만, 달라붙었을때 그것을 갉아먹기에 세포조직이 사라질때면 이미 먹힌 뒤다.

생김새는 현실의 리비아탄과 닮았으며, 창백한 피부와 거대한 눈, 자기 몸집의 3분의 1이나 되는 입을 가지고있다.


두번째 재앙은 '땅고래'

이름만 봐서는 땅에 사는것으로 착각할수있지만, 사실 바다속의 땅을 기어다니는 고래다.

고래들중 유일하게 이빨이 없으며, 그대신 수염같은 것으로 먹이를 걸러먹는다.

거대한 두손으로시속 30km 정도로 기어다니고 있으며, 창백한 고래처럼 모든걸 삼키는 재앙이다.

하지만 뱉어내지않으며, 삼켜진 모든것은 전부 위산에 녹아 소화된 뒤, 손등에 있는 구멍으로 뼈만남은채 배출된다.

생김새는, 손등에 구멍이 난 약 500m의 손을 가진 현실의 힌긴 수염고래와 닮았다.

위에서 봤을때, 세로 300m 가로(손을 펼첬을때 기준) 600m


마지막 세번째 재앙은 '청세치 고래'

자기 몸집의 절반이나 되는 길고 날카로운 뿔이 난 고래.

보이는 모든것을 꽤뚫을려고 한다.

위에서 봤을때, 세로 300m 가로(지느러미를 펼첬을때 기준) 100m 

현실의 청세치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