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는 늘 네가 있었다


나는 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다가오던 너에게 

라임 껍질을 씹은 것 처럼

마음을 짓밟힌 것 처럼

바보같은 마음으로 뱉었다


사실을 건네기가

아직까지는 무섭기에

자연스러운척 하며

차갑지는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카악, 퉷


타인일 뿐이었냐 묻는 너에게

파랗던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는 것을 배경삼아

하룻밤의 꿈일 뿐이라고 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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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씁니다. 

벌써 11편 짜리 연작시 아닌 연작 시리즈가 되었네요. 

모두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