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CCTV가 막 도입된 2000년 대 초반의 어느 중소도시


주인공)뒤에 설명할 사건의 수사관이자, 해당 사건이 어떠한 이유로 단순 실종처리가 되자 경찰을 그만두고 치킨집 사장이 되면서 낮에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돌아다니고, 밤에는 호프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손님들에게 대접하면서 정보를 모으고 있음.


사건의 발단. 1)어느 중학교에서 학생 한명이 출석을 하지 않아 이를 신고한 선생을 통해 해당 학생의 신원을 확보하려 CCTV를 돌리던 주인공이 학생의 동선을 추적하다 어느 순간 CCTV가 파괴되어 이후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됨.


사건의 전개. 1)CCTV가 파손된 장소에서 강한 충격을 받은 흔적을 발견한 주인공이 충격의 근원지를 추적하던 중 칼로 잘라낸 듯한 고무줄을 발견하게 되고, 이 고무줄에 대해 조사하려고 주변을 찾던 중 널부러진 문구용 칼 한자루를 발견하게 됨. 그리고 이 칼을 주우려는 중 칼 주변의 흙이 건조한 다른 곳의 흙들과 달리 수분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해당 위치를 파기 시작함.


사건의 고조 1.)해당 위치를 파내었더니 찢어진 듯한 사람의 귀가 발견이 됨. 이에 국과수가 출동하여 서둘러 해당 귀를 채취하여 신원을 특정하게 되고, 이 귀의 주인이 실종된 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짐. 그렇게 해당 위치를 중심으로 수사를 넓혀가던 중 갑작스럽게 수사가 중단되고, 해당 사건이 단순 실종사건으로 끝이 나게 됨.


사건의 결말 1.)이에 화가 난 주인공은 경찰서장에게 이유를 들으려고 하지만 번번히 접견을 거부당했고, 결국 혼자서라도 사건을 파려는 주인공은 경찰을 그만두게 됨.


사건의 발단 2.)그렇게 그만두고 집으로 가던 중 주인공이 귀가 발견된 지점을 다시 한번 둘러보게 되고 이 과정 중에 하천과 해당 사건 구역을 가로막는 화단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정황을 포착하게 됨. 이를 따라 하천으로 향하게 되고 하천에 있는 콘크리트 파이프에서 훼손된 손과 그 손에 쥐여진 새총 몸통을 발견하게 됨.


사건의 전개 2.)이를 급히 이전 동료였던 경찰에게 신고하고 난 뒤 해당 기록을 복사하여 자신에게 몰래 넘겨주도록 사주한 주인공은 이후 그 하천이 보이는 상가에서 호프집을 시작, 그날로부터 약 5년 간 해당 사건에서 실마리가 될만한 정보를 수집하게 됨. 그러던 중 새해가 지나 처음 술을 먹게 된 한 손님이 유독 훼손된 손이 있던 방향을 창문을 통해 응시하는 걸 알게 되고, 이 손님에 대한 정보를 파는 것으로 본편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됨.


대충 이러한 소재의 탐정물도 한번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번 올려봄. 솔직히 고어와 관련된 묘사를 적을 수는 있는데 트라우마가 되는 사건을 실제로 목격한 적이 있어서 너무 잔인하게 묘사해서 다시 트라우마가 자극될까봐 손 놓고 있었던 설정임.


필력 좋은 누군가가 보고 영감을 얻을까봐 한번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