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H 채널

[ 찬성군. 수능 끝난 것 축하해요. 어찌됐건 찬성군은 우리 집안의 자랑입니다. ]

[ 찬성! 주연이형이다. 고생 많았다 ㅋㅋ 집에서 맛있는 거 먹자 소쪼쪼가 준비해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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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의 수능이라는 대장정을 끝마치고 휴대폰을 켜자마자 쏟아지는 수많은 문자와 톡에 약간의 감동을 느낄 기미도 없이, 어느새 그 사이를 뚫고 제일 두려워하는 문자가 도착했다.


[ 소추검사 안내 -- 20XX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만 18세이신 모든 남성은 소추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여야 함을 안내드리며, 상세한 일정은 아래 주소로 접속 및 본인인증하여 확인 바람. - 남존여비가정부 소추검사과 산하 XX시 소추관리본부 보내드림. -아래- www.소추검사.arca ]


그 문자를 보자 내 작은 꼬추가 움찔거리는 것을 느꼈다. 명백하게 작은 꼬추. 명백하게 부족한 꼬추. 그 누구에게도 만족감을 주지 못할 꼬추. 남자실격의 꼬추.


"찬성 주인님!" 맑고 예쁜 목소리. 내 수능을 응원하고 보조하기 위해 온 내 학교노예 정유민의 목소리다. 학교노예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말 중 하루를 포함하여 하루에 최소 12시간 봉사가 의무다.

"정리 끝났어요. 댁으로 가실 건가요? 아니면 학교에서 혹시 더 가져올 무언가가 있을까요?"


"아냐... 수고했어. 집으로 가자. 밥 먹여줄게."


"네! 감사합니다! 짐은 제가 들고 가겠습니다. 주인님♡"


유민이는 기본적으로 맑고 고운 목소리를 가지고, 예쁘게 큰 키와 적당히 큰 가슴을 가진 귀여운 여자아이다. 만약 내가 소추가 아닌 자지를 가졌다면... 정액을 넣어줘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학교노예는 성적 우수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기도 하다. 짧고 노출된 교복을 입고 있는 학교노예는 시험장에 유민이 혼자인 듯 싶기도 하다. 

브라 없이 밑부분이 드러난 유민이의 가슴을 만지자, 유민이는 '삽입은 성인 이후예요♡'라며 약간의 신음과 아양이 섞인 목소리를 냈다. 사실 삽입하더라도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자유로이 할 수 있지만...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며 괴롭히다 보니 어느새 집이다. 강제로 입양되고 나서 7년째, 벌써 이 집도 익숙해졌다. 노예실이 지하에 있고, 주인들의 공간은 지상 2층짜리 주택. 우리 집의 규칙에 따라, 유민이는 자연스럽게 짐을 내려놓고 네 발로 걷기 시작했고, 유민이의 등 위에 짐을 올려두었다. 처음에는 잘 떨어트리던 유민이도 이제는 잘 기어다닌다.


2층의 작은 방. 내 방. 유민이는 내게 허락을 구하고 짐을 내린 뒤 꿇어앉아 내 발을 핥기 시작했다. '삽입은 성인 이후'라고 말하는 주제에 눈은 은근슬쩍 내 사타구니에 고정되는 게 죄책감이 들어 고1 2학기 즈음부터는 (내 사타구니를 못 보도록) 항상 발을 핥게 시켰고, 이제는 얘도 습관이 되어 발부터 핥는다.


컴퓨터를 켜 내 소추검사 일정을 본다. 이틀 뒤이다.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고3들이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고 성원을 토한다. 대체로 이틀 뒤 내지는 사흘 뒤가 많은 것 같다.


준비물에 "사용할 딸감"이 있어 유민이를 발가벗기고 춤을 추게 시켰다. "주인님의 대물 판정을 위한 춤"이라면서 음란한 춤을 추었고, 영상으로 담아두었다. 내 마지막 딸감이 될 지도 모르는 춤...


저녁이 되고, 유민이는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도 먹은 나는 몰래 지하실로 내려갔다. 거기에는 나를 낳아준 아빠와 엄마가 있었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겉으로 보이는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이다. 주인들은 자연스럽게, 곱게 늙는 것을 추구해서 30대만 되어도 머리가 희끗희끗한 사람들이 많은데, 노예들은 나이가 50대라도 아무리 많이 잡아봐야 20대 중반, 어리게 세팅되면 1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노예들도 있었다.


"저기... 소쪼 있니?"


"엇... 찬성 주인님께 성노예 장미 인사드립니다. 소쪼년 찾으시나요?"


"응... 소쪼랑... 혹시 있으면 소쪼쪼도 데려와줘."


"소쪼랑 소쪼쪼. 주인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성노예 장미 되겠습니다. 곧바로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응. 고마워"


사실 나는 '아직' 이 집에서 주인 신분이었기에 방금 보인 성노예 장미에게 그렇게 착하게 말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 운명에 대한 공포에 점점 말을 부드럽게 했고, 이 때문에 노예들 사이에서 '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야 별 일이 없는 이상, 나는 이 집의 두 번째 소추노예가 될 것이 너무나도 당연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미는 요주의 노예였다. 가끔 밤시중을 받다 보면 장미가 자기보다 서열이 낮은 노예들을 혹독하게 대한다는 말을 들어왔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장미가 두 노예를 데리고 왔다. 이 집의 첫 소추노예라서 소추에서 이름을 딴, 내 생물학적 아버지인 '소쪼', 그리고 그 소쪼를 쪽쪽 빨고 다녔다고 이름이 지어진, 내 생물학적 어머니인 '소쪼쪼'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