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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탭S5'를 건너뛰고 곧바로 '갤럭시탭S6'를 출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3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같은 날 태블릿PC인 '갤럭시탭S6'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탭S6'를 최초로 공개하는 시점은 다음달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 혹은 그 직전 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올 하반기 출시되는 태블릿PC의 명칭은 '갤럭시탭S5'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4월 '갤럭시탭S5e'를 내놓았는데, 플래그십 태블릿PC가 아닌 중가형 태블릿PC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맘때 플래그십 태블릿PC인 '갤럭시탭S4'를 출시했다. 따라서 차기 플래그십 태블릿PC의 명칭이 '갤럭시탭S5'가 아닌 '갤럭시탭S6'가 된 것은 의외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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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탭S6'은 10.5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후면 1천300만화소·5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AP로 탑재하며 램(RAM) 6GB, 저장용량은 128GB로 추정된다. '갤럭시탭S4'와 마찬가지로 S펜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갤럭시탭S6'로 바로 넘어간 것은,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탭S5e'와의 차별화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갤럭시탭S5'로 제품명을 정할 경우 자칫 혼동할 우려도 있고,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갤럭시탭S5e'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부각할 필요가 있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나왔던 갤럭시탭S5e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낼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탭S5e'에 불거진 성능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탭S5e'의 테두리가 울퉁불퉁하거나 들떠 있어 마감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한때 제기되기도 했다. 외신에서는 '갤럭시탭S5e'를 사용하는 도중 와이파이 인터넷이 끊기는 사례가 보도된 적도 있다. 이에 '갤럭시탭S5'라는 명칭을 이어가기보다는 새로운 명칭을 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