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24526


5G 로밍 서비스가 시작됐다. 지난 4월3일 한국에서 5G 상용화가 시작된 이후 해외에서도 상용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5G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와 해외 이동통신사 간에 로밍 서비스가 열리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16일 각각 스위스와 핀란드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T는 스위스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과 17일부터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SKT 5G 이용자가 스위스에 방문할 경우 스위스콤 5G망 커버리지 안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스위스콤은 올해 4월17일부터 스위스 내 5G 서비스를 개시했다.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 포함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로밍 상용화를 진행해왔다.


SKT 5G 로밍 서비스는 삼성 ‘갤럭시S10 5G’에 우선 적용된다. SKT 갤럭시S10 5G 이용자는 17일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스위스를 방문하면 스위스콤을 통해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SKT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G ‘V50’ 이용자도 스위스에서 5G 로밍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5G 로밍 가능 국가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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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는 19일부터 핀란드 1위 이동통신사 엘리사를 통해 핀란드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리사는 지난 6월 북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 헬싱키 포함 주요 5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U+ 5G 로밍 서비스는 LG전자 V50 씽큐를 통해 우선 제공된다. 갤럭시S10 5G를 이용한 5G 로밍 서비스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LGU+는 유럽 및 아시아 등 해외 유수 이동통신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5G 로밍 제공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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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도 곧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5월에 차이나모바일과 5G 로밍 시연 끝냈다”라며 “5G 로밍 서비스를 연내에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