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9일 전날 MBC 뉴스에서 날씨 정보를 전하던 중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이 사용된 것과 관련해 “왜곡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의 끝은 정해져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숫자 그래픽은 전날 뉴스데스크 날씨 정보를 전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1로 떨어졌다는 정보를 전하면서 해당 그래픽이 사용됐다. 기상캐스터는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며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며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공정하지 못한 보도의 끝은 정해져 있음을 명심하십시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대뜸 기상 캐스터만 한 크기의 파란색 숫자 1이 등장하더니 연신 숫자 ‘1’을 외쳤다”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타난 파란색 숫자 ‘1’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를 연상하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죽하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겠나”라고 밝혔다.


또 “유독 MBC에서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행사 영상은 군집 인파가 등장하지 않고 클로즈업된 사진만 보인다”고 지적한 후 “인파가 몰린 현장을 마치 일부러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처럼 보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77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