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간의 신뢰가 개박살 나서 상호작용하거나 할 수 없고 각자도생 하라고 칼들고 협박 하는 수준임. 그래도 2010년 중반까지는 어떻게 민주 시민으로써 합심해서 서로 얘기도 듣고 상호작용도 하고 했는데 문씨부터선 그런 상호작용이 아예 사라진 수준임


뭐 당연하지. 누가 더 낫네 마네 누가 적폐네 하면서 선민 의식을 가지고 타협하는 게 아니라 불도저 식으로 밀어내고 정부에서 언냐들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게 환경 조성 해주니 사법의 영역에서도 진술의 타당성, 증거 및 법적 근거를 재료로 판단 해야 하는데 그놈의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성인지 감수성 이런 걸로 너 유죄 땅땅땅 이렇게 때리는데 누가 이제 사법부를 믿겠음?


사법부만 불신 하냐? 아님. 문씨부터선 공주님 하곤 다르게 다른 정치인들 말들 듣고 소통 하며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고 적폐 청산 할 거라고 얘기 하고 원칙 있게 상대의 폐단은 그렇게 없애려 들었는데 정작 자기편의 적폐는 청산하지 않고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원칙에 충실한 대통령이란 이미지는 본인 스스로 까먹고 적잖은 젊은 청년 남성들이 자기를 지지해줬음에도 등쳐먹는걸로 원칙과 강단 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보여주기 식 쇼나 하고 갈라치기 하는 최악의 대통령 중 하나로 자리 잡음. 


그 뒤를 이어 윤씨가 그래도 문씨 정부에서의 압력으로부터 묵묵히 버텨내며 적폐를 청산 하며 공정하고 원칙 있게,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윤씨도 정치에 입문하고 나선 표 때문에라도 헛소리 싸지르고 자기 편 아니면 다 내치고 문씨가 만들어낸 정치로의 불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문씨때의 자기들 잘못은 절대 인정하지 않고 윤씨 탄핵이 어쩌네 검찰 독재가 어쩌네 하지 비전을 제시 하질 못하고 있고 3지대는 3지대대로 외면 받을 짓을 골라서 하고 있고.


근데 신뢰란건 모래성과 같아서 쌓긴 어렵지만 무너지긴 딱 쉬움. 그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는건 훨씬 더 힘들고

저출산, 비연애, 비결혼도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난 젤 큰게 결국 서로간의 신뢰 구축 불가능이라고 생각함


결국 신뢰라는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조직 및 사회 사이에 근간이자 밑바탕인데 이 밑바탕이 부숴졌으니 이미 되돌리긴 힘들거라고 생각함


2줄 요약


1. 사회가 전반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름

2. 이젠 상호작용 기대 못하고 각자도생의 시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