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죽을 쌀도 없던 50~70년대에 고된 노동과 박봉의 서민들에게 싸구려희석식소주라도 없었으면 뭘로 버텼겠음.
가난한 나라에서 그저 취하기 위한 술이 나온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봄. 지금이야 먹고살만하니까 다른 것들도 눈에들어오니 수입도 하고 전통주도 부활시키니까 소주가 뒷전인거지
음주문화를 망쳤다고 하기엔 그건 소주의 잘못이 아니라 압축성장을 하며 개인이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희생당하는걸 당연히 여긴 사회 분위기에서 회식강요, 폭음강요, 비위생적인 잔돌리기 등이 나온거고 그때 먹은 술이 싸구려 소주였을 뿐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