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들이 특이한게 아니라, 구소련권 전반에 퍼져 있는 문화임. 당연히 카자흐스탄같은 이슬람권 포함. 우즈벡같은 꼴통쪽은 잘 모르겠는데 카자흐스탄 친구가 자기도 그렇다고 그러더라.


이게 소련의 잔재임. 소련 극초기 혁명가 중에 알렉산드라 콜란타이가 주장한 ‘날개 달린 에로스’ 개념인데, 연애를 통해서 서로를 소유하려는 것을 ‘부르주아적 연애관’이라고 주장함. 그래서 봉건제적 사랑은 육체적인 부분이, 자본주의적 사랑은 정신적인 부분이 간과된다고 주장했던 거지. 그래서 사회주의적 사랑은 정신적인 부분과 육체적인 부분이 공존해야 한다고 했음. 그리고 성욕은 물 마시듯 쉽게 풀어야 한다고 했던 거임. 이런 교육을 러시아 사람들은 100년 동안 받았던 거고, 그래서 남녀 간에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인 후에 서로의 성욕을 쉽게 풀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의 ‘육체적 사랑’만을 허용하게 된거임. 


글 좀 어렵게 썼는데, 나도 러시아 자민당원인 친구한테 들은거라 100% 이해는 못했음. 이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