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사고나면 현장 지휘관들보다 높으신분들이 와서 쇼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이들이 많음.
그래서 진짜 일해야하는 지역 지휘부나 현장 지휘관들이 높으신분들 브리핑 해주느냐고 일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지.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전문성이 있든 없든 직접 나가서 지휘하길 윈함.
높으신분은 맞지. 저 자식 기어가서 현장 지휘관들 더 고생했을걸. 국회의원도 높으신분이고 찍히면 공무원 생활 힘들어진다.
더불어당도 질세라 차관 보내서 난리치고.
나는 그런것보다 현장 지휘관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고 대통령 같은 결정권자들은 사후보고 받거나 아님 그냥 현장에서 보내주는걸 받아봐야한다고 봄. 전문가도 아니면서 숟가락 얹으려고 끼어드는거 꼴보기 싫다.
너 뭔가 오해하고 있는 듯한데 황씨도 와서 욕만 처먹었음. 직책도 없으면서 정당대표라고 뜬금 쇼하는데 지역주민들이 곱게 봤을거 같냐? 괜히 다른 사례에 대해서까지 쓸데없는 한국인 일반화하지마라. 그리고 자격도 없는 놈이 와서 쇼한것과 별개로, 국무총리는 현장에 와서 일 열심히 하고 갔다. 네깟게 쇼니 뭐니 하면서 폄훼할게 아니야.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다음날인 2011년 3월 12일 새벽.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인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 2013년 식도암으로 사망)는 도쿄전력 본사와의 영상통화에서 언성을 높였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갑작스러운 방문 소식을 접하고서다. 원전 내 모든 전원이 손실되면서 원자로 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춘 절대적인 위기 상황에서 현장 책임자인 그에게 떨어진 미션은 ‘총리를 모시라’였다.
간 총리는 이날 아침 7시쯤 현장에 도착했다. 관방장관이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현 제1야당 입헌민주당 대표)조차 “정치적 행동이라고 100% 비난받게 된다”고 뜯어말렸지만 허사였다. 도쿄공업대학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 총리는 “원전은 내가 잘 안다”며 헬기에 올랐다. 그가 당초 현장을 찾은 이유는 원전 1호기의 폭발 방지를 위한 배기 작업을 재촉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간 총리가 다녀간 뒤 원전 1호기엔 수소폭발이 발생했고, 정치권에선 “총리 때문에 1호기의 배기 작업이 더 늦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출처: 중앙일보] [현장에서] 후쿠시마의 간 나오토, 대구의 정세균…총리가면 도움되나
ㅋㅋㅋㅋㅋㅋ 일본은 퍽이나?
그런게 표팔이에 도움된다고 보니까 저러는것이지. 세월호 참사때도 도지사가 직접 가겠다고 해서 구조헬기 하나 슬롯 집어먹기도 했고.
교육부 장관을 쓸데없이 보내서 혼란만 더 가중시켰으니.
그런데도 이런짓을 기획하는것 자체가 권위있는 개인이 사태를 해결해줄것이라는 박정희식 영웅주의 권위주의가 아직도 남아있어서 생긴다고 보아야 한다고 보니까 그런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