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섬나라도 문화 질 자체가 우리 생각보다 높진 않고 다양성도 기대 이하지만 '포장해내는 능력'이나 기존걸 활용하는 능력이 월등히 탁월함.
우리나라는 관광 요소들을 그럴듯하게 '포장해내는 능력'이 없음. 애당초 우리나라하면 상기시킬만한 국제적 이미지가 부재하니 당연할 결과일지도..
애당초 문화의 '정통성'을 가지고 똥고집부리는 한국의 특성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음. 문화란게 순수한 요소는 거의 없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형되고 타문화랑 섞여 변질되는 거고 한국문화도 이를 피해갔을 수가 없는데 한국인들은 문화의 정통성이나 원조성만 과대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고 흔히 일본 문화를 깎아내릴 때 이같은 가치관이 작용함.
정반대로 일본인들은 자기네 본국이 세계에서 자국에 대해 연구하는 국학이 최고 수준으로 발달할 만큼 정체성에 대한 부재 의식이 크기 때문에 한국인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음.
시대적 요인도 있지만 그렇게 앉아서만 일본보단 우리가 원조 운운하며 떼쓰다가 명란젓(멘타이코) 뺏기고 김(노리) 뺏기고 뺏긴게 한두가지가 아님. ㅋㅋㅋ
이게 한국 케이팝의 문제점. 문화의 질은 가리지 않고 소비해대는 빠순이 빠돌이들 덕에 음악계가 정체에 빠지게 된 것임. 기존 문화색이랑 연결도 안되고 세계 상대로 정체성이란 찾아볼 수 없는 팝송, 아이돌들만 그득하게 내미니 반세기에 걸쳐 세계를 상대로 엄청난 영향력으로 쌓은 미국이나 일본같은 나라랑은 이미지로나 문화콘텐츠로나 비빌 수가 있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