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계열을 공무원이나 높으신분들 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면,
형식주의, 보신주의가 강하다고 봄.
틀에 얽매여있어서 융통성이 부족하고, 매사에 빠져나갈 구멍을 무조건 만들어서 지들이 잘못해도 절대 피해를 안입으려함.
구청같은데서 일처리볼때 내가 꼼꼼하게 안알아간채로 나중에 걔들 머릿속에 있는 FM대로만 따라 움직이다보면, 불필요한 결재도 요구받을때가 종종있음. 왜 해야되냐고 물어보면 일단 그렇게 룰에 써있으니까 해보라고함. 정작 나중에 그게 필요없었고 오히려 하면 안되는 결재였을때, 취소처리하는것도 룰에 따라서 일일이 찾아가야됨.
근데, 그런 사회속에서 살다보니
나도 그렇게 변해간다는거임
뭐든 하기 전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계획서 짜서 승인받고, 그 계획서대로만 움직이게됨.
그 외의 문제가 생기면, 일단 계획서 찾아보고 윗선에 떠넘기기.
교과서적이며 융통성 없지만, 업무하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나도 도망가기편한 방법...
아마 이 악순환은, 뭔가 큰 쇼크가 오기전까진 바뀌지않을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