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개인적 사견일 뿐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진상은 달라질 수도 있음을 전제함.


1. 코로나의 창궐

(1)중국은 다른 선진국들에서 퇴출된 공해산업이 여전히 주력인데다가 전기, 난방 등 수도를 제외한 에너지 대부분이 석탄 의존도 80%이라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환경임.

(2)중국의 보건 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우한의 연구소에서 호흡기용 제약 개발 시도. 그리고 제약 프로젝트 하는 김에 일부 생화학전 모의훈련도 했을 듯. 그런데 제약 프로젝트가 완료되기도 전에 연구원이 감염되어 우한 시내로 유출

(3)중국은 hukou라고 불리는,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도시에서만 사회보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악법이 존재. 그런데 후베이성은 농사 외의 주력 산업이 부실하고 도청 소재지 우한의 경제력과 이창의 삼협댐이 성 전체의 경제를 하드캐리할 정도로 낙후된 동네고, 허난, 후난, 쟝시 등 주변 성들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라 우한은 외지에 주민등록된 시민들의 비중이 꽤나 높은 편.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고도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는 거의 못 받고 박쥐탕 등 민간 요법에 의존. 당연히 나아지기는 커녕 부작용만 더해져서 변종 발생.

(4)우한은 중서부 내륙의 중심으로, 남북으로는 징광 철도축을 타고 하얼빈, 홍콩, 베이징, 광저우/동서로는 연강고속선 축을 타고 상하이, 난징, 합비, 충칭, 성도 등 왠만한 중국 주요 대도시들과 한큐에 직결. 여기서 열외되는 주요 대도시권은 칭다오, 제남 등 산동 지구, 샤먼, 푸저우 등 복건 지구, 그 외에는 항주, 시안, 다롄 정도. 게다가 우한의 톈허 국제공항은 한국, 대만, 일본을 중심으로, 영, 프, 터키 등 유럽과의 노선이 존재할 정도의 교통의 요지. 당연히 이러한 교통망을 통해서 코로나가 대륙 전체와 해외 일부로 전파

(5)중국 당국은 늘 그랬듯이 은폐와 정보 통제로 일관하다 대륙 전역에 창궐. 그러나 WHO는 안이한 낙관론으로 일관

(6)그나마 중국과 가까운 한국, 대만은 바짝 긴장타고 대응해서 선방. 반면 WHO의 낙관론만 믿고 사스처럼 아시아에서 끝날 거라 생각한 서양 국가들은 방심하다 일격을 얻어맞음


2. 서양권 상황

(1)미국은 자유시장 방임주의 전통이 강해서 그나마 재분배에 신경 쓰던 Johnson 행정부의 the great society 정책 시행기에도 사회보장제도가 시망 수준이었음. 그나마도 레이건 행정부의 신자유주의, 아들 부시 재임기의 국방비 폭증으로 더 부실해진 상황.

(2)유럽 국가들은 복지 국가라는 인식과 달리, 80년대 대처리즘 이후로, 신자유주의가 전파되면서부터 미국보다 양호한 편이긴 하지만 사회보장제도가 부실해진 면이 존재함.

(3)유럽 국가별 분석

[1]영국: 마가렛 대처 집권기 대처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신자유주의 기제가 제일 먼저 수입된 유럽 국가. 토니 블레어 내각은 좌파 출신이었지만 제3의 길이란 명분으로 신자유주의 정책기조 유지. 현재, 신자유주의에 의한 사회보장제도 부실화 때문에 총리와 왕실도 감염당하는 초유의 사태 발생.

[2]프랑스: 사르코지 집권기 재정 긴축 명분으로 기존의 사회보장제도 대거 해체하고 신자유주의 정책 시동. 좌파 출신인 올랑드가 이에 대한 반발 여론으로 집권해서 수습을 시도하려다 노답 수준인 프랑스의 재정 적자에 멘붕하고 방치 모드. 현재 대통령인 마크롱은 사르코지보다 더한 신자유주의 성향의 젊꼰이라서 더 가열차게 신자유주의 엑셀을 밟던 중. 이러한 신자유주의 기조로 사회보장제도라는 안전핀을 해체하면서 역시나 큰 대가를 치르는 중. 게다가, 이번 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의 외자 유치는 프랑스 기업인 시트로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더더욱 취약하게 뚫린 듯.

[3]이탈리아: 안 그래도 영, 프, 독보다 부실했었는데 그나마도 베를루스코니가 말아먹음. 베를루스코니가 실각한 후 내각이 몇 개월 못 채우는 혼란이 지속되다 진정되고 보니 극우 정파의 집권. 설상가상으로 현재 집권한 극우 정파는 일대일로도 적극 참여할 정도의 골수 친중노선. 하필이면 이탈리아 경제를 하드캐리 하던 북부에 창궐하며 국가 막장테크에 준하능 상황이 지속 중...

[4]스페인: 심지어 이탈리아보다도 부실한 나라라서 역시나 헬게이트가 열리는 듯...

[5]스웨덴: 이 동네도 이미지와는 달리 90년대 이래로 신자유주의 정파가 힘을 얻으며 사회보장제도 축소. 말 많은 집단면역 컨셉도 사회보장제도 약화에 따른 고육지책인 듯.

[6]독일: 사회보장제도의 부실화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 그나마 아직은 선방하고 있는 듯.

[7]그리스: 오늘 네이트 뉴스에서는 그리스의 코로나 대응이 유럽에서 그나마 모점적이라 하덴데, 아마도 유로존 위기로 짤릴 예정이었던 잉여 공무원들을 방역 요원으로 갈아넣으며 그럭저럭 틀어막은 듯.

(4)게다가 서양인들은 끝판왕인 흑사병도 치르고 살아남았고, 스페인 독감도 겪었는데 동양발 독감 쯤이야 하는 만용의 분위기에서 안이하게 대응. 그 결과, 사실상 생화학전 상황에 가깝게 되어버린 이번 코로나에 데이는 정도가 더 커지는 듯...

(5)앞으로의 유럽 전망: 같은 유럽이지만 헝가리, 체코 등의 구 공산권은 우경화가 진행되면서 일본 등보다는 낫지만 은폐 등 공산당 시절의 악폐습이 부활하는 듯. 조만간 헝가리, 체코 등 구 공산권 출신 우경화된 국가들이 유럽 코로나의 새 뇌관이 될 수도?


3. 중국 지도부와 습근평의 의중

(1)코로나 발병 초기: 연구소 유출설을 막기 위해 박쥐탕을 희생양으로 삼았던 듯...

(2)유럽 창궐 시점: 방역 물품 보내기는 이번 코로나에 대응함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쌓기 위한 중공 지도부와 습근평 측의 의도가 반영되었던 듯. 그러나 이번의 코로나 자체가 중국발이고 그나마 전해진 물품들 역시 악명 높은 메이드인차이나니 어그로만 늘 수밖에...

(3)현재의 의중: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발이었다는 정황이 폭로되고, 발원지 우한 일대를 중심으로 민심이 끓고 있는 현재는, 모든 것을 최대한 은폐하는 한편, 영국과 미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틈을 타 내정국면 전환을 목적으로 국가법, 국안법 등으로 홍콩 통제를 강화하고 양안 무력통일을 서두르려는 듯.


4. 앞으로의 전망

(1)러시아도 중국에 손절각을 재는 마당에, 우리나라 현 정부도, 사드 보복의 재현으로 받을 경제적 쇼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몸을 사리며 임계점을 노릴 뿐, 아마도 안에서는 슬쩍 논의하다가 더 빼 먹을게 없다 판단되는 시점에 92년 대만 손절 당시와 비슷한 방법의 조용한 손절을 준비 중일지도? 그렇다고 믿고 싶다.

(2)습근평 실각 후의 시나리오: 중국 특성상, 민주화는 요원해 보일 듯. 제일 가능성있어 보이는 시나리오는 차우셰스쿠 손절 후의 루마니아 일리에스쿠 체제처럼 시진핑 일당만 손절하고 후춘화 등 온건파가 집권해서 일시적으로 유화책을 사용하고 공산당 독재체제 지속. 물론 습근평이 대놓고 미쳐날뛰는 지금의 중국보다는 낫겠지만 전후 오스트리아, 일본, 동독이나 68혁명 전 독일처럼 여러 만행들은 호금도 시대까지 군권을 장악하고 해쳐먹은 쟝쩌민과 직후 절대권력을 쥔 습근평의 소행이고 우리는 꼬투리 잡히기 무서워서...라는 변명으로 면피하고 홍콩 통제는 정도가 완화될 뿐, 여전히 지속되는 씁쓸한 광경을 보게 될지도...?


5. 개인적 사견: 난 7년 전에 우한이 고향인 여자친구를 사귄 덕분에 우한이 얼마나 살기 좋'았'고 아름다운 도시인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중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습근평 정권의 이기적 보신주의 때문에 그 아름다운 우한이 한 순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그녀도 작년 11월 말부터 QQ가 끊겨있는 상태다. 이 와중에 홍콩에도 국가법, 국안법 이딴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 현재는 홍콩 친구들이 많은 판에 우한도 모자라 홍콩에도 지속적으로 지옥도를 펼치는 중국 지도부 당국의 후안무치함에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이러한 내 마음을 대변하는 마지막 시 한 수.


(시)진핑 영수 동지, 당신의 권력욕이 존경스럽네요

(진)짜진짜 여러 의미로 대단한 중화인민공화국

(핑)핑 도는 중국굴기

(개)혁개방 이래로 번창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새)로운 시대 속 펼쳐지는 중국몽

(끼)리끼리 조화하여 화해사회


(광)기에 찬 홍콩이 진정되고

(복)스러운 기운이 대륙에 돌아오며

(홍)기가 타이베이 총통부에 휘날릴 때

(콩)알만한 반국가 세력은 일소되리라


(중)국 공산당은 중화민족 만 년 역사 최대의 혁신

(국)제 사회의 시선은 사뿐히 무시하고 중국굴기

(민)주주의는 서방권의 음모

(주)체적인 중국특색 사회주의와 민주집중제로써

(화)하문명 번영의 중국몽을 이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