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정은이라면 핵실험을 하겠음.
물론 그걸로 미국이나 중국이 머리꼭지까지 빡치겠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옵션은 많지않음.
중국이 석유 잠가라 밸브 신공을 시전하고
그걸로 북한도 한동안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겠지만
이미 90년대 말 소위 "고난의 행군" 때의 기근도 넘겼느데 한번 못할 것도 없음.
중국의 재제로 북한 내에 대규모 기근이 생기고 북한 정권이 위태로와지면
북한의 존립이 꼭 필요한 중국은 아무리 미국이 난리를 쳐도 결국 재재를 철회할 것임.
그럼 미국이 진짜로 북한에 쳐들어 갈까? 그것도 가능성이 낮음.
항공모함이니 폭격기니 잔뜩 모아놓고 대북선제 타격 위협을 해대겠지만
서울 불바다를 막을 수 없는 한국이 이를 찬성할 리가 없으니
미국도 결국 마지막 버튼을 누르지는 못함.
이번에 할수 있으면 93년도 클린턴 때 이미 했지.
25년이 지낚지만 그때와 지금 상황이 달라진게 별로 없음.
그러니 중국, 미국의 협박이 먹히지 않고 중국과 미국이 강력히 원해도
실질적으로 북한을 붕괴시킬 수 없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서
조만간 핵실험을 할 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