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배체제에 저항하는 걸 넘어서, '그들이 잡고 있던 권력을 자신들이 잡겠다' 라고 하면 그건 그냥 반란이지.

예를 들자면, 광주 항쟁의 경우 광주 시민들이 전두환 체제에 저항하는 것 자체는 좋음.

근데 광주 항쟁과 관련 없는, 경상도, 충청도 이런 곳에서 전두환의 주권을 없애버리려 하는 것

그건 혹시 있을지 모를 전두환을 지지하는 지역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 아닐까?

그러니까 광주 시민들이 전두환을 싫어한다면 독립을 하면 되는 노릇임.

근데 그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하여 오지랖을 떨었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