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현전하지 않는 조선 중기 야사집인 삼한습유기(三韓拾遺紀)라는 문헌(조선 중기 도가사적인 청학집(靑鶴集)에 그 일문이 인용되어 남아있다.)에는 '''조선의 강씨(康氏, 신천 강씨)와 용씨(龍氏, 홍천 용씨)가 송양국에서 계출되었다''' 나오는데 송양국은 고구려 건국 초기 역사에 등장하는 비류국의 또 다른 이름이며 고구려 역사상 최초로 고구려에 복속된 국가이다. 이들은 기원전 36년에 고구려에 복속되어 비류나부가 되었다 고구려 고국천왕 때에 오부를 정비하면서 연나부, 서부, 우부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아무튼, 삼한습유기의 전승에 따르면 이들은 고구려 오부(五部) 출신의 고구려 유민 후손이 맞다. 개성 왕씨 일족에 속한 왕륭, 왕건 부자도 신천 강씨의 외가쪽 후손이므로 고구려 중앙 귀족의 피가 흐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