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며칠전에 북한 쪽 동해에 무력시위를 벌였는데....
이 경로를 보면 미국이 만약 앞으로 북한을 공격한다면 풍계리 핵실험장이 제1차 목표가 될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목표는 북한 타격 치고는 상당히 온건한 목표이다.
트럼프가 말한대로 북한의 "완전한 파괴" (totally destroy)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트럼프가 말하는 완전한 파괴라면 역시 평양의 지휘부가 목표에서 빠질 수 없다.
핵과 미사일 관련 핵심시설만 파괴하는 소위 외과 수술적 타격에 더 가깝다.
이런 외과수술적 타격이라면 북한도 전면적 반격에 나서기가 애매하고
중국이나 러시아등 주변 국가들도 크게 반발하기 어려운 조치이다.
북한도 한국 수도권에 대량으로 보복하면 전면전으로 이어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는 못하고 아마 연평도 포격 사건 규모나 한국도 전면전으로 확대하지 않을 정도의
보복으로 그칠 것이다. 도발 위치는 수도권에서 먼 동부전선이나 동해안 쪽일 것이다.
연평도 포격에서 북한이 200발 정도 쏘았으니 아마 400발 정도이하 일 것이다.
물론 그만큼 핵개발을 막는 효과면에서는 효과는 크지 않다.
아마 북한은 짧으면 1년 길어도 3년이면 시설을 복구하고 다시 핵개발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핵개발은 1-3년 정도 지연시키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아마 북한이 좀더 위험한 도발, 예를 들어 태평양상에서 ICBM 핵실험을 하면
미국이 그 보복으로 풍계리와 핵개발 시설 등을 폭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