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적인 관점으로 말해서 박사모가 탄핵 반대를 외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기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당장 '군대여 일어나라, 계엄령을 선포하라'라는 선동적인 메세지에다가 매사에 폭력적으로 일에 나서니 욕을 먹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박근혜를 비판하는 것은 박근혜가 워낙 일을 못해서 그렇고 이명박 같은 경우는 온갖 비리를 저질러서 욕을 먹는다는 그런 면에서 딱히 쉴드를 쳐줄만한 건덕지가 없지만 문재인이나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다해서 일베충으로 몰아간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는 것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애시당초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앞의 두 대통령보다 일을 잘한다고 하였어도 대통령이라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에 대한 실책도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잘못이나 그릇된 점을 골라 비판한다는 것은 결코 일베충으로 몰아갈 일이 아니라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도 보 수 있습니다. 단, 그런 대통령들을 어느 정도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일베 같이 무분별하게'비꼰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있죠.
중요한 차이가 있지. 지금 문재인 비판하거나 태극기 집회하는 사람들이 어디 잡혀가거나 전경들에게 두드려 맞거나 불이익을 받을 걱정하나? 안하지? 그런데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비판하거나 촛불집회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두려움에 떨어야 했지. 적지않은 사람들이 감옥에 가거나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지. 또는 전경들에게 무자비하게 두드려 맞거나 보복을 당하거나 불이익을 받았었지. 그래서 그건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었지. 바로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그런 피해자 중의 한사람이 었지. 운동권 대학생들을 강재제 징집해 전방부대에 보내던 녹화사업이라는 것. 즉 문재인을 반대하는 건 개나 소나 누구나 시간과 관심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명박 박근혜를 반대하는 건 진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 그래서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거야.
그 태극기 시위니 하는 사람들도 자기 의지와 용기가 아니라 전경련 등등 에서 극우단체에 준 돈을 받고 시위하는 사람들이쟌아? 즉 일당 받는 동원된 알바에 불과 하다고. 그런데 촛불 시위한다고 어디 단체에서 돈주고 하는 거 봤어? 다 자기 돈 내서 스스로 자기 돈 써가면서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지. 자기 돈 내고 스스로 참여하는 사람과 일당 돈받고 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을 같은 평가를 할 수는 없는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