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자살하기 직전인 2009년 4월 여론조사에서 당시 구속 반대 여론이 70%에 달했음. 이 때문에 이미 당시 이명박 정부하고 한나라당은 임기 초반임에도 상당히 낮은 지지율로 고생하고 있었던 상태임. 같은 달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5전 전패를 기록했었고 이 때문에 한나라당에서도 불구속수사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던 상태였음.


노무현의 구속 반대여론이 높았던 이유는 나도 그 당시에는 어려서 모르겠지만 귀농 후 생활모습이 공개되면서 좋은 평을 받았던 것도 있고, 노무현이 자기 홈페이지에 '모든 게 내 잘못이니 더 이상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아달라'라고 직접 쓴 것도 큰 반향요소였다고는 함.


하지만 당시 수사전담검사들은 구속수사를 강행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고, 그 상태로 계속 수사 진행이 지체되다 결국 자살한 거임. 참고로 이 수사전담검사들 중 1명이 이인규라는 사람인데, 이명박과 예전부터 커넥션이 있다고 말이 계속 돌았던 사람이었음. 이 사람이 대놓고 '기존 수사진들의 수사 결과를 백지화하고 처음부터 다시 수사하겠다'라고 해서 좌파들에게 이명박 정부 배후설을 믿게 만들었고, 또 다른 1명이 바로 우병우였는데(정두언피셜에 따르면 우병우가 특히 구속수사 강행을 계속 밀어붙이면서 청와대와 갈등을 초래하고 있었다고.), 이후 우병우가 민정수석으로 채용되면서 좌파들은 한나라당->새누리당이 노무현을 죽였다라는 생각을 확고히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