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를 잘 하니 마니를 따지려면 외교가 무엇이고 그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물어야겠지. 그 수단으로서 합목적성에 대한 평가가 따르는 것이고. 동맹연계아래 북한 비핵화와 상호주의 원칙 확립을 제1목표로 본다면 박근혜 외교는 큰 문제는 없었음. 단지 현 정부의 외교 목표가 무어냐에 대해서는 좀 평가의 여지가 있겠지. 지금까지 보아서 개인적으로는 비핵화는 적어도 제1목표는 아닌 것 같기는 함. 국내정치 종속적인 성격도 크다고 생각되고.
박근혜가 중국 전승절 참석한 걸 두고 참 오래도록 까이는데...당시 야당들이 앞서서 참석을 권유하던 마당이었고 이후 지뢰도발 국면에서 북의 저자세를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실책인지는 의문스럽다. 미측도 일단 공식적으로는 지지했었기도 하고. 대일외교도 위안부합의가 욕먹지만 위안부합의 이전의 아베정부의 과거사 관련 입장은 그 합의보다도 퇴행적이었던 걸 비추어 보면 적어도 기존담화 수준에서 쐐기를 박았다는 건 분명한 성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