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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도리도리’ 동요를 틀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좌우로 자주 흔드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돼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번 한 주 가장 핫했던 단어는 누가 뭐래도 ‘도리도리’다. 탄생 이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귀여운 의태어의 듀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발매된 안상희·김용규씨가 부른 ‘도리도리’란 제목의 노래를 틀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모든 국민과 세력이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이 제시한 정치적 비전보다 더 화제를 모은 건 기자회견에서 좌우로 고개를 많이 돌리는 모습이었다.


윤 전 총장과 어린 시절 친구로 대선 출정식 현장에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좌우를 보면서 얘기하는 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오랜 습관”이라며 “어제는 많은 기자들 앞에 서다 보니까 긴장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감쌌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일문일답할 때는 거의 정상으로 됐더라. 옆에서 계속 지적을 하고 있으니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어준 또 ㅈ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