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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예비경선 면접관으로 선정됐다가 당내 반발로 취소된 데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80만 권리당원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지도부 사과와 경선기획단 사퇴를 요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경선기획단이 해 온 걸 보면 제대로 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제대로 할 가능성이 없다”며 “그 정도 진정성은 보여야 후보나 당원 신뢰를 회복하고 경선이 제대로 될 수 있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분(김 회계사)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완전히 우리 정부에 반정부적인 입장을 취해온 사람인데, 이런 분에 경선 면접을 맡긴다면 불쾌한 수준이 아니고 치욕”이라며 “비판적인 인사야 당연히 필요하지만 아주 악의적이고 명예훼손까지 하는 분을 어떻게 모시느냐.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 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경선기획단은 예비 경선 기간 동안 진행하는 ‘국민면접’ 면접관(전문가 패널)으로 김경율 회계사를 확정했지만, 일부 대선주자들과 친문 지지자들이 반발하자 2시간 만에 취소했다.

정 전 총리는 “당의 경선 운영이 좀 졸속하고 편파적”이라며 “후보들 의견은 전혀 청취하지 않는 등 일방적이고 졸속 경선 운영은 결국 흥행이 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도부 사과와 경선기획단 사퇴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강구해보겠다”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대선 경선 첫 단추부터 심각한 오류가 드러났다”며 “많은 건강한 중도, 보수, 진보 인사가 있음에도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허위 사실 비난이 법적으로 이미 드러난 인사를 기용하려 한 목적이 무엇인가. 경선 방향과 원칙, 공정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선후보 전원과 당 지도부 합동회의를 즉각 열 것을 다시 요구한다”고 했다.

ㅅㅂ ㅋㅋㅋㅋ 정세균이 저러고 있는걸 보면 민ㅈ당이 자정할 가능성은 1%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