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은 그냥 동아시아인을 지칭하는 단어가 '중국인' 임. 한중일 구분도 못 하고 뭐가 다른지 이해도 못 함. 아마 어디 유럽 시골 오지 같은데서는 중국이라는 국가가 따로 있는지도 모르는 것들도 수두룩 할거다.


우리가 이란인, 이라크인, 터키인, 시리아인... 죄다 뭉뚱그려서 '아랍인' 이라고 하는 거랑 마찬가지. 실상은 전혀 다른 민족들인데. 특히 이란은 아랍계랑 거의 수천년 전통의 원수지간임.

시골 노인들이 서양인 보면 무조건 '미국인' 이라고 하는걸 떠올려 봐도 됨. 거기다 대고 '나는 미국인이 아니라 프랑스인' 이라고 해명하면 무슨 반응이겠음? "프랑스인도 머리 노랗고 눈 시퍼러니까 미국인 아니냐" 같은 소리나 들을 걸. 그 사람들한테 미국인=서양인을 지칭하는 다른 단어 일 뿐이니까.


해외에서 중국인 폭행당했다는 뉴스기사 들어가면 꼬시다, 착짱죽짱 같은 댓글만 주구장창 달리는걸 종종 보는데,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한국인 대다수의 세계인식은 아직 동아시아를 벗어나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