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히려 산업화의 수준을 점진적으로 진화시키는 계획성도 있고(비록 장면정부에서 가져왔다고 치더라도..),
한 술 더 떠서 중공업에다가 고속도로 만들자고 할 때, 반대를 다 무릅쓰고 강행해서 경제성장의 기반을 만드신게 대단하다고 느껴지는데. 문빠라는 애들은 안 그런가 봄?
설계도는 기본설계가 있구 상세설계(실시설계)가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은? 기본설계는 말하자면 '뇌피셜'이다. 현장 입장에서 보면 오류투성이에 부실 그 자체거든.. 이 기본설계를 말 그대로 기본으로 해서 구조계산서 등 설계도서를 작성해서 상세설계를 한다. 이 상세설계 또한 시공하면서 수정작업을 공사 끝날 때까지 하지. 좀 규모있는 현장은 CAD로 도면만 수정하는 직원도 있다. 기본설계를 무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무척 중요하다. 방향 잘못 잡으면 수정하는데 개고생하니까) 기본설계는 걍 기본설계일 뿐이다. 장면정부가 경제정책 초안을 마련했으니까 박정희 시대의 경제성과를 2공화국으로 돌리는 건, 건물 조감도는 내가 그렸으니 저 건물은 내가 지었다라고 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