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니까. 남북한간에 대등하면서도 평화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게 궁극적 목표잖아. 당장 하루하루 지지율 따먹기 해야되는 청와대는 몰라도 국민들까지 목적과 수단을 헷갈리면 어떡하냐. 그 잘난 평화협정 법적 의미(de jure) 현실적 의미(de facto)는 뭔지 언제나 체결이 되기는 할지 체결을 하기는 할지 아무 생각 안하고? 그리고 평화협정 맺으면 통일 끝나냐. 다음엔 무슨 철도협력 때문에 또 눈치보면서 말 못 할거야? 그냥 상징적 조치 하나 하나마다 목매면서 뭘 당해도 찍소리도 못하고 계속 끌려가는게 니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남북한관계야? 다시 말하지만 어느 국가든 어느 경우든 "평화"만이 지상목표가 될 수는 없음. 3.1 운동은 왜 했을까. 일본제국이랑 전쟁할 것도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