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변호사들이 "최순실과 박근혜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으므로 청탁을 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불가능했다" 라고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이재용은 "박근혜와 최순실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원했다" 며 "박근혜가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것 같았다" 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이재용이 전면적으로 자백하기로 한 것도 아니었다. 삼성 변호사들은 어쩔 수 없이 "박근혜가 협박하기는 했지만 최순실과 정유라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아무 내용 없는 협박을 했다" 그리고 "박근혜와의 관계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일개 개인인 최순실에게 삼성 회장인 이재용이 협박을 받아서 말을 내줬다" 라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하게 되었다. 너무 바보같은 이야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