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방법은 맞지. 그런데, 무이자 쓰다보면 멍청하게, 본인의 무이자 할부로 나눠져서 한달동안 감당 할 수 있는 금액이 본인이 쓸 수 있는 돈이라고 착각하는 애들이 많음.
물론 매달 부모님 용돈 받는 애들은 소득이 안정적이니까 미래 소득이 사라질 가능성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는데, 본인이 돈 벌고 예상치 못한 변수(본인 혹은 가족이 아프다던가) 등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할부는 안 쓰면 안 쓸 수록 좋다.
기본적으로 신용잔고는 충분히 확보해 둘 수록 좋다는게 소비생활의 기본이란다. ㅋ
단기 충격 발생하지. 이자가 있으면 소비는 당연히 위축되니까. 근데 어차피 할부라는게 한 달에 100만원 쓸 수 있는 사람은 한달에 100만원을 쓸 수 있는걸 나눠서 쓰는거 아니냐?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이자가 싫은 사람은 나 처럼 신용카드 일시불로 긁는거고, 이자를 내도 나는 할부를 하겠다는 사람은 할부로 긁는거고.
그래봐야 두 사람 다 한달에 쓰는 돈은 100만원, 1년간은 1,200만원 쓰는거야.
그래서 단기적인 충격은 있지만, 장기적인 충격은 제한된다는 거고. 참고로 유이자고 무이자고 소비자에게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각자 일장 일단이 있는 거라서. 선택을 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 문제인 거지.
카드 회사가 병신들이 아니거든. 수수료 낮추라고 하면, 걔들도 수수료에 따른 계층화를 할거임. 김밥 천국처럼 일시불로 긁는 곳은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에 무이자 이벤트 같은 이벤트를 줄이거나 없애고, 병원등 할부 서비스가 필요한 곳은 수수료를 지금처럼 유지하는 대신에 주기적으로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하고.
그걸 막는 순간 부터는 문제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겠지만, 지금 이걸로 뭐 소비가 급감한다? 그 정도의 경제 충격은 아니지. 그나마 장기 충격을 줄 변수도 아니고.
소득주도 성장이 틀린것 자체가 달이라면 이건 반딧불 정도 되겠다. 크게 의미 없어.
무이자, 유이자가 장기 단기의 위험이 일치한단게 이해 안되네 합리족인 소비를 한다는 가정을 기본 명제로 하면 무이자 할부는 자신의 소득내 재화의 분배로 더 큰 소비를 선택할 기회인거지 근데 유이자는 그선택을 포기할 비용이고 그래서 유이자라 소비를 포기한 경우 있을법한데 그러면서 소비를 감소 시키는게 옳은건 아닌거같다
그걸 비교하면 안돼지. 어차피 리스크는 주관적으로 판단을 하는건데, 일단 가정이 틀렸지.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더 큰소비가 아니라 미래의 소득을 당겨 쓰는 위험과 당장 재화를 획득하는 이득이 서로 교환되는거지.
소비하는 금액 자체는 커지지 않음.
그리고 현실경제에서 현금은 언제나 5~10%의 할인이 가능한 옵션인데,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고액의 소비는 무이자 할부도 사실상 현금이 가지는 프리미엄을 포기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