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society/33037203

https://arca.live/b/society/34199650

저번에 쓴 칼럼.


현지시간 9월 20일에 열렸던 캐나다 총선 결과임.


캐나다는 의원내각제+100% 소선거구제(선거구에서 1등만 당선)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체 의석 수는 338석이기 때문에 과반은 170석임.


https://newsinteractives.cbc.ca/elections/federal/2021/results/

개표 12시간이 지난 현재 기준, 2019년 총선 -> 2021년 총선

자유당(현 집권당) 157 -> 158석(+1, 득표율에서는 2위)

보수당(제1야당) 121 -> 119석(-2, 득표율에서는 1위)

퀘벡 블록(제2야당) 32 -> 34석(+2, 득표율에서는 4위)

신민당(제3야당) 24 -> 25석(+1 득표율에서는 3위)

녹색당(비교섭단체) 2석 -> 2석(변화 X)


윗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 대응에 대한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조기총선을 실시했음.


하지만 몇달 전 새로 교체된 보수당 당대표가 지지부진한 캐나다의 핵잠수함 도입 사업을 일사천리로 성사된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사업과 비교하며 확실한 반중+친미정책을 펼칠 것을 공언하며 선거전 초반부 보수당이 집권 자유당을 10% 차로 리드하는 결과까지 나왔음.


하지만 선거전이 흘러가며 이완되어있던 자유당 지지세가 다시 재결합해 선거전은 초접전인 모양새로 흘러갔고, 개표가 거의 완료된 현재 결국 2019년 선거 때와 거의 같은 의석수들을 가져갔음.


쥐스탱 트뤼도는 단독 과반을 다시 달성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음. 하지만 그래도 여유있는 제1당을 달성하게 되어 총리 자리를 향후 최대 4년간은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불행 중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