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댓글 반응들이 좀 미묘함

586을 욕하는 댓글이 대다수지만 몇몇은 청년층에게도 문제가 어느 정도 있다고 반박하는 댓글임

586의 독선을 욕하면서 MZ는 스스로 가진 아집이나 편협함은 잘 모른다... 뭐 이런 이야기였음

이런 반박하는 댓글은 대부분 586이 쓴 것이겠지만 그냥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식으로 웃고 넘길 일도 아니라고 본다


MZ세대가 사회에 막 진출하기 시작하는 지금, 사회에는 수많은 갈등이 있고, 본인의 신념이라는 미명으로 아집이나 편견이 똘똘 뭉치기 딱 좋은 상태거든

이런 사회를 만든 건 586이지만 나중에 MZ가 기성세대가 되었을 때도 '586이 우릴 이렇게 만들었다'라고 하면 그때의 젊은 세대는 '586이 전두환 탓하는 거랑 다를 게 없다'라고 하겠지

30년 후의 MZ세대는 어떨까 싶으면서도 혹시 30년 후의 젊은이들도 지금 우리가 586을 욕하듯 MZ를 욕하는 때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