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계 원로격인 이해찬, 문희상 의원은 조금 미묘하다. 이해찬 의원의 경우 문재인을 정계에 입문시켰던 친노계의 좌장이지만, 또 친문으로 통하지는 않는다. 문희상 의원 역시 친노계 원로지만 애초부터 정파색을 강하게 드러내는 인물은 아니었다. 때문에 이들을 친문으로 분류하는데에는 논란의 여지가 생기고는 한다. 다만 이들은 친노의 맏형급 원로로서, 친문계에서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특히 문 대통령도 취임직후 두 사람을 각각 중국과 일본 특사로 보내면서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언론 등지에서는 친노라는 과거 이름과 무관하게 이해찬과 문희상을 친문의 큰형님들로 자연스럽게 분류하는 것 같다(...). 다만 이해찬은 이재명 출당 문제등으로 최근 들어서 강경 친문 유권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으며 문희상 의장 역시, 남북정상회담 때에 청와대가 보인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물론 문 의장의 경우는 청와대 쪽의 잘못이니까 그렇다쳐도 이 대표는 어째 2016년 정진석처럼 친문과 비문을 조율하면서 비판받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