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세력이 중도세력으로서 결집하지 못하고 또 국민들의 표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중도라는 부분 자체에 있죠. 중도세력이라 하면 긍정적으로는 어떤 사안에 있어서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한다는 부분인데 이런 긍정적인 부분을 제대로 보여준 중도세력도 없었고 중도를 표방한 정치인이나 정당은 대부분 정치공학적으로 집권에 유리해보이는 쪽으로서 중도를 택한다는게 문제죠. 우리나라 국민성이 자극적이어서라기 보다는 국민이 찍어줄 깜냥이 없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 첨언하자면 이런 커뮤니티에서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책을 읽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나무위키를 보세요. 나무위키에 편향된 서술도 있지만 출처가 분명하고 사실관계가 명확한 부분을 참고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박정희가 그렇게 만들어놔서다. 자기만 추종하라고 강요했으니 그 당시 사람들의 선택은 박정희에게 살해당하고 싶지 않아서 박정희를 지지하는 사람, 박정희에게 살해당할 거 각오하고 김대중 지지하는 사람 이렇게 두 가지 부류 뿐이다. 그러니 중도가 들어갈 자리조차 없었던 거다. 우리 민족에게 최고로 고마우신 분은 두말할 나위 없이 김재규 의사님이시다. 이런 쓰레기를 청소해주셨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