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든 안되든 상관없는데 거기 사람들은 구해내야지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하고싶다고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감스럽게도 남과북은 이미 남남이 된지 오랩니다. 삼국시대는 패스하더라도 조선시대 서북인차별과 홍경래의 난 등을 보자면 38선만 안그었다 뿐이지 남과북은 남남이었습니다. 아니 아예 철천지 원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일제강점기 해외에 망명해서 독립운동 하시던분들 일치단결해도 모자랄 판국에 기호파니 서북파니 하며 지역파벌로 나뉘어 다투었다는건 더이상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20세기 냉전으로 남북이 분단되고 전면전 625를 겪고 수십년간 분단이 장기화,고착화된게 과연 외세의 분할정책에만 책임이 있을까요? 어찌보면 기호파와 서북파의 대립구도 연장선상에 있다고도 봐야합니다. 즉 우리내부의 절대적인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남북은 한민족이니 통일해야 한다니 무슨 당위성을 찾아볼수 있을까요? 같은 대한민국 국민끼리 영남이니 호남이니 다투는 마당에? 솔직히 통일에 비관적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혹시나 일이 잘풀려서? 통일했다 합시다. 그래봤자 이번엔 이남출신 이북출신 하며 안싸운다는 보장 있습니까? 앞서 지적한대로 대한민국 지역감정도 해결 안되어있고 기호-서북간의 대립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이만 줄입니다.